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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의 진실 - 표리부동(表裏不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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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 작성일13-10-09 14:55 조회2,9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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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습성이 있다.
 
다정다감하고 친절하고 싹싹하면 ~ 이 사람은 정말 좋은 분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반대로 무뚝뚝하고 거칠고 하면, 이 사람은 조심하자,,,인간성 별로네~ 하면서 멀리한다.
 
그러나 지나친 예의와 친절은 오히려 불편하고 가식일 수도 있으며,  거친 사람이 알고 보면 속이 깊은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회사를 예로들면 자상한 분이 상사로 오면 모두들 좋아서 잘해보자고 다짐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엄청 깐깐하고 간섭이 심하고 제대로 하나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없었을  때도 많다.
 
반대로 거칠고 교양이 없어 보이는데, 알고보니 무섭긴하지만 터프하고 부하를 진정 배려하며 어려울 때 잘 도와주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작가 어네스트.헤밍웨이(1899~1961)는 평소 미 동부의 넥타이 화이트칼라 족 보다 서부 아이반호 주변의 무식하고 거친 인디언들에게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여 같이 생활도 하고 글도 많이 썼는데,
헤밍웨이의 소설은 문학이라기 보다는 주로 전쟁, 결투 속에서의 의리와 정의, 연정이 대부분으로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킬리만자로의 눈>등이 있다.   
 
평소 사람들의 표정도 그 사람이 웃고 있다고  해서 속이 즐거운 것도 아니고, 우울해 있다고  그 속이 지금 슬픈 것도 아니다. 가식으로 웃고 있을 수도 있고, 기쁨을 드러내기 싫고 엄숙해 보일려고 인상쓰고 있을 수도 있다.
겉모습에 속으면 안된다.
 
겉모습이나 겉치장에 속는 경우가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다. 심지어 고학력의 인텔리라고 하는 분들까지 껍데기에 거의 속는다.
누구를 지칭해서 그렇지만 과거 <행복전도사>라는 유명한 분이 사정도 있었겠지만 자결한 경우도 있고, 또 비슷한 상황이 많이 있다.
 
문득 '서부영화의 신'라 불리운 미국의 존.포드(1894~1973)감독이 생각나는데, 과거 <역마차> <황야의 결투>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조용한 사나이> <모감보> <황색리본> <기병대>등 수많은 서부극을 연출했는데 원래 애꾸눈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연출 시에 한쪽 눈은 가린 채 하나의 눈으로만 진지하게 영상을 보며 제작하였는데, 가식없이 진지하게 보는 그의 습관벽이 나중에 미국과 인생을 만들어냈다고 평가 받는다.
 
어쨌든간에 겉모습에 나타난 것으로만 모든 걸 평가하지 말고 또 현혹되지 말고 실속을 정확히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글날' 낮에 생각해 본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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