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후기] 간만의 손님, 활기찬 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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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코미 작성일22-10-04 20:13 조회1,653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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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1 함백 후기
안녕하세요 10월 첫째 주 함백 후기를 쓰는 단비입니다.
가을의 중턱이지만 이상하게도 요즘 날씨는 좀 더운 것 같아요. (반팔을 입을 지경!)
후기를 쓰는 지금은 바깥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더욱 서늘해진 가을날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10월 초의 함백은 어떨까요? 사진으로 함께 보시죠~
이번 예미행 기차에서는 은샘이와 제 좌석이 따로였답니다.
그러고보니 기차에 가족 단위이 여행객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아기, 어린이도 많고요! 가을은 역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가봅니다.
예미역 도착 직전!
오늘은 어디를 청소해볼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도착한 산장.
그런데 산장에 도착해보니 무슨 청소를 할지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주 단체손님들이 머물다 가셨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은샘이와 저는 호텔리어 빙의해서 정리를 해보기로 합니다. 함백 호텔리어!
안채와 산장 환기를 시키다보니
오늘의 할 일이 드러난다
돌아다니는 가구들도 많고
침낭 사이에 묘하게 침낭 아닌 애들이..
이렇게 자기 자리 까먹은 친구이 많더군요.
이제부터 정리를 시작하지
오늘의 정리 상대를 마주쳤다
그런데 잠깐.. 위험하다..
침낭이 너무 포근하다!
아.. 위험했던 침낭에서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기쁨의 미소로 침낭+카페트를 털어줍니다.
(카페트는 무거워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상과 이불의 자리도 찾아주고
손님들은 이렇게 앉아계셨을까....? 의자 위치가 재미있어 은샘이가 의자에 앉아봅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렴 의자들아
무사 귀환한 이불은 예쁘게 개줍시다.
손님들이 다녀가신 안채와 산장의 화장실도 청소해주고요,
김자반같은 먹거리들도 생겨있어서 찬장에 보관합니다.
손님들이 요리도구도 선물 주시고 가신 것 같아요.(와우!)
마지막 바닥청소를 하고
기차를 기다리며 휴식 중, 가을 풍경과 바람이 좋아 바깥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저렇게 앉아서 "좋다~ 좋다" 하니까 은샘이가 저보고 할머니 같데요.
보너스컷
거미 '타란튤라'는 온데간데 없고 새 친구, 사마귀가 있더군요
산장 텃밭과 산장 바깥 이곳저곳에서 져가는 꽃..
그리고 져가는 꽃을 바라보는 아쉬운 표정
이번 함백에서는 오랜만에 다녀가신 손님들이 계셔서
산장지기들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바로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손님들이 다녀가지 않으실 때는 저희가 해놓은 그대로 물건들이 고대로 있어서
이런 맛(?)을 잘 못느꼈는데요.
10월 중순에 다시 만나요 함백!
댓글목록
박장금님의 댓글
박장금 작성일
자기 자리 까먹은 친구에서 빵 터졌다는~
거미에 이은 사마귀의 출현!
다음엔 어떤 곤충이 등장할지 기대 기대~ ^^
샘샘님의 댓글
샘샘 작성일
쿠쿠쿠! 단비짱의 함백 일지 넘 재밌어요!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
다음에는 선선한 함백이 기다리고 있을 거 같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