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목성 1학기 2탄] 뜨거운 암송의 열기 속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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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란이 작성일19-04-28 23:22 조회9,12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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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1학기 후기 2탄! 암송의 날~~~
자, 많이들 기다리셨죠?
오늘은 목성 1학기 마지막, 암송의 날!!!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가보시죠!
암송 시작 전, 목성의 청일점 두 분이 암송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놀랍게도 대중지성 최고의(?!) 남성 비율을 자랑하고 있는 목성을 책임지고 계시답니다ㅎㅎ
간식과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가다듬고!
서로의 구절을 읊으며 함께 준비하는 시간도 정답습니다~
상훈 선생님은 암송을 위해 특별 의상(?!)까지 준비하셨어요!
남다른 센스답게 한복도 찰떡으로 소화하시는군요!
왠지 앞으로 이 옷 자주 볼 것 같지 않나요?
암송 시작 직전! 다들 마지막 암기 중!
아쉽게도 장금 선생님은 제주도 출장으로 불참하셨습니다ㅠ
아니, 이 재미있는 구경을 놓치시다니요ㅠ
다음 학기엔 꼭 함께해요~
드디어 암송 시작~!
제가 손 번쩍들고 1번 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어야 한는 중대한(?!) 임무가 있기에ㅎㅎ 저는 역시 1번이 마음 편하네요.
암송은 니체의 즐거운 학문 중에서!
그러나... 암송 주제는 1학기 배운 부분에서 였다는 것은... 안 비밀!!!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안 듣고 딴 짓 하는 애들은 어디에나 있다죠ㅠ 크흑ㅠ)
두 번째 주자는 언제나 고우신 승희 선생님! 암송 주제는 <64괘>!
맑고 고운 목소리로 듣는 64괘!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1학기 동안 참 열심히도 외웠더랬죠... 중천건, 중지곤, 산수몽, 수뢰둔...
언제쯤 우리는 주역의 이치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목성은 순서 뽑기 따윈 필요 없었습니다. 그냥 손 번쩍들고 GO! GO!
세 번째 주자는, 목성의 인기상~ 미옥 선생님!
자, 사진의 표정을 주목해 주세요! 뭔가 엄청난 일이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이 날 우리는 율동과 함께하는<64괘>의 힙합 버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미흡하여 동영상이 같이 올라가지 않아 아쉬어요ㅠ
그래도 열광의 도가니! 캬~ 좋은 분위기 타고 다음 암송 이어집니다~
네 번째 주자는, 한복 곱게 차려입으신 오늘의 의상상~ 상훈 선생님!
<64괘>와 함께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청화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물고기 자리와는 언제나 붙어 있어야 한답니다.
다들 상훈 선생님 옆으로 붙으세요~
이어지는 경원 선생님의 <64괘>!
경원 선생님은 주역 수업을 따로 듣고 계셔서, 64괘의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의미는 알면 알수록 깊을 테니까요...
저도 의미를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ㅠ 부럽습니다ㅠ
우리가 <64괘>의 번뇌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을 때 짠~ 하고 나타난,
여섯번째 주자는, 구원투수! 현아 선생님!
이덕무 선생의 청장관전서 중 독서에 대해 낭송해 주셨어요.
현아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낭송의 효과가 이렇게 많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래서 감이당에서 낭송을 시키시나 봅니다!
다들 초집중해서 듣고 계시네요.
놓치지 않을 거에요~ 낭송의 효과~
오늘은 문학 소녀 + 패셔니스타 십니다~
낭송은 큰 울림이 있었던 한서의 <문제기> 중에서.
백성을 생각하는 문제의 깊은 마음을 마치 드라마 속 아름다운 중전이 말하는 것 처럼 우아하게 낭송해주셨습니다.
(제가 귀 기울여 듣다가 그만 다른 사진을 못 찍고 말았어요ㅠ0ㅠ)
신화 선생님의 2학기 낭송을 기대해 봅니다!!!
여덟번째 낭송은, 적극갑목 수정 선생님!
목성에는 유난히 문제빠가 많다죠?
역시 한서의 <문제기> 조서 중 한 부분을 낭송해 주셨습니다.
왕처럼 낭송하겠다 포부를 밝히셨죠ㅎㅎ
수정 선생님도 2학기 낭송 기대주 중 한 분 입니다!
낭송을 잘 준비하지 못해 올까말까 망설이다 겨우 발을 떼었는데, 기차를 놓쳐서 늦게 도착하셨대요ㅠ
올까말까 망설이는 그 마음, 저도 잘 이해합니다ㅠ
그래도 와 주셔서 감사해요~
선화 선생님의 <28수>! 집에서 외우고 있노라면, 가족들이 무슨 주문을 그렇게 외우냐고 구박했다는 일화가ㅎㅎ
뭔가 특별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낭송 주제는 <보완삼매론>!
구구절절 어찌나 옳은 말씀인지...
재미있게도 은순 선생님의 목소리와 정말 잘 어울렸던 <보왕삼매론>!
한 학기 동안 은순 선생님과 언제나 함께 하던 부처님 이야기는,
보왕삼매론과 함께 아름답운 결실을 맺습니다~
열번째 주자는, 언제나 차분하고 조용하신 지영 선생님!
명료하게 <오운육기>를 낭송해주셨어요~
낭송에 앞서 다른 이야기도 들려주셨는데요, 지영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 많이 하시는 거 처음 본 듯요ㅎㅎ
말씀도 정말 잘하시는데, 2학기에는 이야기하시는 모습 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청화 옥주 선생님!
예상했던 것 처럼 모두가 아는 문제빠 답게 문제의 조서를 낭송해주셨습니다~
문제능을 가게 되면 꼭 청하 한 잔 따라 올리신답니다!
문제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여와 같고,
옥주 선생님이 문제를 생각하는 마음도 깊이를 잴 수 없음이니...
안타깝게 1조의 다크호스! 영원한 우등생, 영미 선생님은 사정이 있어 불참하셨어요ㅠ
1조의 암송은 역시 한서의 <문제기>!
호흡을 맞춰 한 구절 한 구절
문제의 말씀은 언제나... 참 깊습니다.
2조는 한서의 <경제기> 조서 중 한 구절!
이거 호흡이 너~무 잘 맞는데요?
2조인 저도 하면서 놀랐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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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시상식!
단체 암송 우승의 영광은 누구에게?!
조장인 상훈 선생님이 매일 오후 2시에 카톡 단체콜로 5분씩이지만 특훈을 시키셨다는 비밀이!
상품은 무려 식권 20장!!!
더 크게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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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개인 암송 우승자는...???
짜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은순 선생님!
"말해 뭐해~" 그녀의 표정이 다 말해주지 않나요?ㅎㅎ
기쁘게 웃는 아리따운 두 여인!
참고로, 상품은 도서증정권!
감이당 서점에서 아무 책이나 고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지난 1학기 동안 버텨낸 우리를 칭찬해주시며,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나 하나 마침표를 찍으며
한 해를 함께해보자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감동 또 감동! 참 훌륭하신 분이에요~
그나저나, 남자분 두 분 뭐하시는거죠?
(네네, 선생님 말씀하실 때 딴 짓 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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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를 끝으로 1학기 암송이 끝났습니다!
이로서 목성의 암송 이야기도 안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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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이대로 끝내기 아쉬운데 주옥같은 은순 선생님의 <보왕삼매론> 같이 마음에 새기며 마무리 할까요?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로써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으로써 양약을 삼아라." 하셨느니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하는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공부하는 데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현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어라." 하셨느니라.
수행하는 데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 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그래서 성현이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아라."하셨느니라.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 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여러 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하셨느니라.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하라." 하셨느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림을 삼아라." 하셨느니라.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을 베푸는 것으 헌 신짝처럼 버려라." 하셨는니라.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을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 하셨느니라.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문을 삼아라." 하셨느니라.
댓글목록
초원님의 댓글
초원 작성일
즐거웠던 시간이 다시 떠오르네요^^
마음에 끌리는 부분을 암송해서인지 언제나 암송은 매력이 있어요~
다음 학기에는 어떤 텍스트와 만날지....
문실쌤 수고하셨어요~ 잘 봤습니다.
이상훈님의 댓글
이상훈 작성일여기 사진방은 늘 유쾌함이 가득하네요. 즐거운 낭송 1차 발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