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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 세미나 일요반]시즌2-3 후기, 지천태(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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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형진 작성일21-06-28 16:32 조회7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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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 세미나 일요반 시즌2 세 번째 모임이 지난 6.27에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분이 참석을 못한 가운데

이번 주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한 번째 괘인 지천태괘(THE THÂI HEXAGRAM)를 공부했습니다.

 

0. 괘사 : the little gone and the great come

- 태괘의 괘사는 괘상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됩니다. ‘小往大來’. 이것을 레게는 the little gone and the great come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 레게는 지천태괘가 뇌택귀매에서 왔기 때문에 소왕대래라고 했다는 주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듯 합니다. 그냥 곤괘가 위에 있고, 건괘가 아래에 있다는 괘상을 말할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태괘는 정월에 해당하고, 양이 계속 성장하는 과정이 진행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초구효 : bringing with it other stalks with whose roots it is connected

- 레게는 초구효가 건괘의 첫효이기 때문에 나아가려는 본능이 강하고, 다른 양효들에 의해서 지지도 받기 때문에 길할 것이라고 합니다. 초구효가 다른 양효들과 연합하여(무리지어) 나아가는 모습을 뿌리를 함께하고 있는 띠풀에 비유하고 있는데, 이것을 grass pulled up... bringing with it other stalks with whose roots it is connected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한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훌륭한 번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구이효 : acting in accordance with the course of the due Mean

- 레게는 구이효가 음의 자리에 있는 것이 구이효의 강함을 누그러지게하고, 또 그것이 중의 자리(central place)를 차지하며, 육오효와 정응(proper correlate)하기 때문에 득상우중행’ acting in accordance with the course of the due Mean이라는 길조를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 구삼효 : there is no state of peace that is not liable to be disturbed

- 레게는 구삼효가 보여주는 것이 자연과 인간의 일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확신이라고 합니다. ‘无平不陂, 无往不復(무평불피, 무왕불목)’ there is no state of peace that is not liable to be disturbed, and no departure (of evil men) so that they shall not return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레게의 번역이 좀 어렵다는 의견과 왜 괄호의 문구(of evil men)가 들어갔는 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답이 제대로 안되어서 질문으로 남겨놓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빌헬름의 번역은 No plain not followed by a slope. No going not followed by a return입니다. 이번 문장의 번역은 빌헬름의 것이 더 이해하기 쉽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4. 육사효 : not as having received warning, but in the sincerity

- 레게는 육사효가 아래의 양효들을 만나러 가는 모습인 翩翩(편편)fluttering down이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적대하는 경계의 모습이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해서 응하는 것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不戒以孚(불계이부)’ (They all come) not as having received warning, but in the sincerity (of their hearts).

 

5. 육오효 : Tî-yî's marriage of his younger sister

- 레게는 높은 자리에 있는 육오효가 자신을 낮추어 이효와 겸허히 호응하는 모습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 Regis를 언급하면서 제을의 누이동생이 주나라 문왕에게 시집을 간 것이고, 그녀가 바로 문왕의 부인 태사라고 합니다. (제을이 폭군 주왕의 아버지이니, 주나라 문왕이 폭군 주왕의 고모부가 되나요... ) 하지만 레게는 그것에 대해서 반대되는 증거들이 많다고 합니다. 반대되는 증거에 대한 언급은 없고, 다만, 제을이 왕족의 딸들이 제후들과 결혼하는 법을 최초로 제정하였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6. 상육효 : the city wall returned into the moat

- 레게는 태괘의 시대가 끝자락에 오게 되면서 다양한 불행한 일들이 따라온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인 城復于隍(성복우황)’the city wall returned into the moat라고 번역합니다. 평화로웠던 성의 성벽이 세월이 지나면서 무너져 해자가 된 황폐한 모습을 생각하게 합니다.

 

주역의 64괘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괘가 없겠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태괘를 읽었습니다. 공부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약속된 세미나 시간을 약간 넘겨서 끝났지만, 그래도 오늘 같이 배운 괘사와 효사를 함께 읽으며 세미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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