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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 주역스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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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길 작성일23-04-04 16:53 조회33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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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4월 첫째주 토요일평상시와 달리 필동 마을길은 아침부터 상춘객의 인파로 북적인다함께 어울려 남산 정상까지 가고 싶은 충동을 뒤로하고 감이당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가니 고미숙샘이 제일 먼저 눈에 띄였다. ‘오늘이였어곰쌤의 특강이’~~갑자기 로또 맞은 기분이 들었다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역을 배우고 있다고 강의 중 말씀하셨지만 나에게 누군가 묻는다면 고미숙 선생님의 영향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왜냐하면 하루하루가 비슷한 내 일상에 선생님의 강의는 나에게 울림을 주었고 결국엔 작년 6080 고전학교를 등록하여 수강하였고 이어서 올해 주역스쿨을 신청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곰샘의 강의는 저절로 빠져들게 되고 집중하게 된다어려운 주역강의 조차도~~

절대공간에서 살았던 20세기 사람들은 유토피아를 꿈꾸었지만 결국엔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만들었고,  시.공간 초월의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왜 신통력의 주역을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일까란 물음부터 강의는 시작된다.

최첨단의 현대를 살아가면서 동양고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분명히 있다.

인에 대한 물음과 설명이 이어졌다도올선생님은 심미적 감수성이라 표현하였지만 곰샘은 인을 사계절 중 봄의 계절에 해당하고 또한 생명을 살리는 글자라고 하셨다더 나아가 우주원리를 알아가는 마음과 같고 천지만물과 소통하는 글자라고 말씀하셨다주역의 사상이 그대로 인의 내용에 들어가 있었다.

중국 고대 왕들이 장자 상속을 고집하는 이유는 넓은 영토의 중국이 하나의 나라가 되려면 마음을 연결해 주는 주역이 그 중심역할을 하였다고 말씀하셨다주변의 많은 권유가 있었는데도 장자가 아니란 이유로 끝까지 왕의 자리에 오르지 않았던 주공의 사상적 배경이 되기도 한 것이 주역이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시간은 주란샘의 주역강의였다.

풍지관 강의에서 주목한 것은 관의 두가지 의미였다봄과 보임.

손괘가 상징하는 바람이 곤괘가 상징하는 땅 위에서 행하면서 온갖 종류의 것을 두루 접촉하는 것이 두루두루 보는 모습이다현명한 군자가 덕과 공적 그리고 품행을 갖고 군자답게 행동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우러러보아 공경하며 본받게 되는 것이 보여 지는 의미로 이해했다.

화지진 강의에서 괘의 모습은 해가 땅위로 나와 중천으로 솟아오르니 더욱 밝으므로 나아감이라 했다나아감출사란 뜻으로 진은 나아가 빛이 밝고 성대하다는 뜻에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진과 구별된다고 했다화는 만물을 골고루 무한히 비추는 밝은 빛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희망과 힘이 되고화지진의 지는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며 어리석은 군중일수 있지만 하나의 객체가 아니고 강한 주체라고 설명해주셨다.

두서 없는 저의 후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학인님께 감사드리며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서경호님의 댓글

서경호 작성일

옥숙쌤, 강의 요약정리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3주전 밥값 내주신 것은 지난주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헌미님의 댓글

오헌미 작성일

잘 들었습니다~
저도 곰샘의 인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에 남았었어요
'인이란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다시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작성일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때의 강의가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ㅎㅎ
후기 고생하셨습니다!

백수정님의 댓글

백수정 작성일

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곰샘 특강의 감동이 되살아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