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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토요 감이당 주역스쿨 1학기 7주차 수업 후기_김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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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24-04-03 09:31 조회10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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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주역 후기(3월 30일)

                                                                                                                                                             3조 김영자


☞ 첫 번째 시간

《주역발제》

○履(리)괘 (2조 최승천샘 발제)

 괘상이 연못 위에 하늘이 있어 높고 낮음의 마땅한 이치를 나타내어, 이행해야 할 도리, 예의 실천에 대해 말하는 괘라고 할 수 있는데, 소축괘 다음에 오는 履(리)괘는 만물을 축적한 후에 예가 필요함을 나타내며, 履(리)의 뜻은 ‘도리’와 ‘밟는다’등 두 가지 뜻이 있음.

  이 리괘에서 초구효의 素履(현재의 지위 그대로)와 상구효의 視履(돌이켜 봄)가 눈에 들어오는데 작년의 경험(작년의 책임이 막중한 공적 직책을 맡은 첫날부터 유치원파업부터 시작해 위험과 갈등과 투쟁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3효와 같은 상황에 기간 내내 처해있었던)으로 특히 육삼효를 주목하게 되었고, 구사효의 愬愬(색색)의 마음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 육삼효의 시간을 헤쳐 나온 기억이 났으며, 이 履괘를 공부하면서 새삼 초구효의 素履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되었음.

 

○泰괘(3조 홍주랑샘)

 괘상이 하늘(아래)과 땅(위)의 자리가 뒤바뀜이어서 곧 하극상인데 어째서 소통과 편안함인가가 의문이 되었지만, 덕성으로 생각해보니 교차점이 있고 소통이 되어 편암함이 되었음을 이해하게 되어 주역은 자리(位)만이 아니라 덕성으로도 봐야 됨을 알게 됨.

코로나 시절 재택근무 시 모든 업무를 메일로 처리했을 때 당시의 일의 오해- 이메일의 표현의 문제-대면 없이 즉, 직접적인 교차점이 없었을 때의 문제를 보면서 교차점의 중요성을 알게 됨-교차점이 있고 소통이 되어야 편안할 수 있음을 이 태괘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됨. 

또한 리더로서 어떻게 소통해야 하나를 보게 되면서 ‘구이효’를 보면서 리더가 어떤 식으로 조직원들을 포용하고 어떠한 자세로 나아가야 하나를 생각하게 됨.


○否괘(4조 박윤희샘)

 괘상은 소인이 득세하는 상으로 군자가 큰 뜻을 펼칠 수 없음을 나타낸 괘임.

이 괘를 공부하면서 匪人비인(인간같지 않은 사람)에 대해 생각함-위에서 요구하는 무리한 요구에 대척점에 있었던 경험을 떠올리게 되면서 이해 관계에 따라 ‘匪人비인’에 대한 다른 관점을 갖을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됨.

 그렇다면 大往小來(대왕소래)하는 이 시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를 생각하게 되면서 주목하게 된 괘는 초육효(자리를 지켜라)와 구오효로, 특히 구오효를 보면서 어려울 때는 大人의 마음을 갖고 안전을 다지고 다지면서 걱정을 하면서도 서로를 이끌면서 함께 나아가야 함을 생각하게 됨.


●안상헌샘 주역강의

 주역의 ‘泰(태)’, ‘否(비)’괘는 ‘완벽함을 갖추는 것은 망상이다’를 나타내고 있음.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다 - 완벽함? - 막힌다! (세상이 만들어진 근본적인 이치는 어그러짐이다)

따라서 ‘泰(태)’, ‘否(비)’괘를 통해 

동의보감이나 주역은 완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생명에게 중요한 것은 통하고 있느냐 이다. 바로 통하고 있느냐가 주역과 동의보감에서 핵심이다. 


※괘의 설명 중 특히 인상 깊었던 말씀들 

소축괘  ‘小’를 양적인 의미에 국한에서는 안된다.


리괘  제대로 보고 있는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봐야 됨을 나타내는 괘이다.

 예가 없었던 세상에서 밟아가야 할 것을 제대로 하나하나 밟아감으로써(인류의 성인들의 궤적(문왕,복희씨. 공자등등)) 새로운 조화로운 질서의 세상을 만들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괘라 할 수 있다.

상구효의 어른이 됐을 때 육삼효의 무도한 세상을 길함으로 바꾸어낼 수 있으려면 어떤 예로 나아가야 하나를 짚어볼 수 있는 괘로 설명할 수 있다.


태괘 낯선 것들과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朋亡해야 된다.


비괘 모두 응하는 관계만으로만 보면 안된다-통하지 않으면 만들어지는 것은 없다. 

 밤과 낮이 하나다.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 이중적인 사고가 세상의 실체고 생명의 실체임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325쪽 단전(태괘), 350쪽 단전(비괘)는 체득해야 한다.


☞ 두 번 째 시간

《동의보감 발제》

○간장, 심장(1조 박상애샘)

  간장에서의 키워드는 ‘혼, 신’이며, 혈을 통해서 혼과 정신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간이 지치면 혼이 빠짐을 알 수 있음. 화, 원한, 분노를 제어해야 하며, 심장은 형상이 연꽃   으로 신이 깃들어 있어, 심기가 강하면 혈기가 왕성해져 도전을 할 수 있음. 

 

○비장, 폐장(2조 서정아샘)

 비장은 소화기관의 주체이며, 심장의 욕심을 제어하는 사간원역할을 하며, 말굽모양으로 위장을 감싸고 있으며, 화기로 말려주어야 하며 단맛으로 보해줌-혈당조절. 아욱국, 쇠고기국, 보리차, 귤피등이 좋으며 폐는 피부와 모발을 담당하며 병증으로 특히 팔과 등쪽이 아픔.

 

○신장, 담부, 위부(3조 정재희샘)

 신장은 생명의 에너지로 척추를 통해 뇌까지 전달되며, 신장이 안 좋으면 정신문제가 대두되며, 담은 결단의 중정기관으로 간옆에 붙어있으며 담기가 있으며 인품이 강직하며 사심이 없으며, 위는 기혈을 만드는 기혈의 바다로 음식물을 잘 섭취해야 건강유지가 됨. 그리고 발제하면서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나 이런 동의보감내용을 일찍 접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깊었음.

 

○소장부, 대장부, 방광부(4조 이나결샘)

  개복수술을 세 번함, 장이 아프다가 일상, 장경련을 겪으며 나홀로 양생한 경험이 있는데, 소장은 뇌와 연결되어 있으며, 입술, 피부에 나타나며, 대장은 제2의 뇌로 뇌세포가 가장 많으며, 장이 아프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며, 방광은 잘 짜내는 것이 중요하여 케겔운동과 하체운동이 중요함. 

 

●동의보감 강의(복희샘)

  오장의 기능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함. 그러나 오장육부의 기능에서 무엇보다 근본적인 것은 오행, 즉 목, 화, 토, 금, 수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함. 따라서 「기 - 음과 양 - 영기와 위기 – 오행 - 간, 심, 비, 폐, 신」의 기능으로 이어짐을 강조함. 

 

특히 이 오장의 기능에서 알아야 할 부분은 오장의 전체적인 기능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이며, 가장 중요한 오장이 어떤 것이냐가 아닌, 모두가 중요하고 또 모두가 부분인 즉, 중심이 있는 듯 하지만, 중심이 없는 「전체-기-정·기·신」으로 순환되는 동양학의 사고의 관점을 잊지 않아야 함.

 


※ 동의보감 강의말미에 특히 인상 깊었던 말씀들 

 곰샘의 북토크(현자들의 죽음)에서 “명랑하려면 심오해야 한다”는 말에 음양의 법칙이 있으며, 죽음을 통찰하고 해석해야 삶의 중심을 잡을 수 있으며, 또한 삶에 이 해석을 매 순간 적용하려면 죽음에 대한 확실한 통찰과 해석이 있어야 한다.


 삶만이 아닌 생장수장의 순환을 잘 보고 이를 몸에 체득을 시켜야 하며, 삶이 죽음을 선택하며. 삶을 제대로 살아야 죽음도 제대로 알 수 있다. 

 오장육부의 병은 내가 생하는 기운을 만나면 낫는데 예로 간의 병은 여름에 낫는다(내가 무언가를 生할 때) -이는 곧 보리심을 가져야 함을 말하며, 이는 누군가를 해방시켜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우리를 살게 하는 기운으로 化한다.

 결국 기운의 배치가 중요하며 이는 단순한 생리작용이나 도덕윤리가 아니다.


후기소감 : 이번 주 토요일 1학기 결산으로 암송과 필사와 글쓰기가 있다. 마음이 급했다. 시작할 때는 ‘언제 다하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수업 중 녹음된 파일을 들으며 하나하나 다시 내용을 복기해보는데 ‘특히 동의보감이나 주역은 완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하지 않으며, 생명에게 중요한 것은 통하고 있느냐이며, 통하고 있느냐가 주역과 동의보감에서 핵심이라는 말씀과 오장육부의 병은 내가 생하는 기운을 만나면 낫는다’는 말씀에 앞으로 매주 이 작업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들기까지 한다. 놓쳤던 수많은 말들을 잡을 수 있었고, 그 말들의 울림이 조급한 마음을 사라지게 했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윤기숙님의 댓글

윤기숙 작성일

핵심을 꼭꼭 짚어 주는 섬세함과 두루두루 통하게 하는 글의 정성스러움이 감동입니다. 그냥 읽고 나갈 수 없네요. 고맙습니다.

동방명주짱님의 댓글

동방명주짱 작성일

예습 복습에 학기 마무리 하느라 정신 없는 와중에 후기까지 해주셨네요.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위해 먼저 나서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나님의 댓글

서나 작성일

발표하신 분들의 이름까지 적어주시니  생생한 당일 수업이 그려집니다. 상헌쌤과 복희쌤 강의 중 주요 내용도 별표로 해 주시는 센스~^^ 친절한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여정님의 댓글

여정 작성일

영자쌤!! 읽다보니 세심한 정성이 그득 느껴지네요~ 새록새록 내용도 기억나고 잘 정리주시니 술술 읽혀서 좋았습니다. 후기를 통해 다시한번 우리가 공부하는 의미를 상기시켜봅니다~^^ 감사합니다.

개심님의 댓글

개심 작성일

구구절절 보석같은 말중에서도 어긋남, 보리심이 유난히 끌립니다. 어긋남에서 시작된 생명이 타인의 어긋남을 끌어안으며 생명의 힘을 북돋워가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정성 가득한 후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