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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9일 4주차 수업후기 2조 오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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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아 작성일23-11-13 14:26 조회118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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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는 김희진샘의 마지막 주역 강의다. 모두들 아쉬워했다. 늘 솔직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에서 강사님의 인품이 느껴졌다. 

오늘은 '뇌화풍'' '화산려'에 대해 공부했다. 

같은 불이라도 위치와 상황에 따라 격이 달라진다. '뇌화풍'의 모습은 화려하다. 풍괘는 성대하고 풍요로우나 극에 다다르면 비워진다. 샘은 홍루몽에서  풍요로운 대가의 망해가는 과정이 뇌화풍의 괘와 비슷하다고 했다.

'화산려'의 모습은 산은 움직이지 않는데 불은 활발하게 움직여서 서로가 어긋나는 모습이다. 어긋나는 상황이라 떠나야 한다. 유랑을 하면서 도움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여기서는  유랑할 때의 겸손한 자세에 대해 말한다.

2교시는 왕양명의 전기인 '칼과책'이다. 오늘의 발제는 손승택샘, 김유경샘, 차현정샘이다. 범위는 1장에서 6장까지다. 오늘 발표한 샘들이 드디어 득도 했다. 자신의 스타일로 승화해서 전달하니 지루함없이 재밌었다.

왕양명은  2023년 목요주역에서 공부하는 마지막인물이다. 우리는 여러인물들을  공부하면서  주역의 가치와 역사성을 알게 됐다. 그 중 왕양명도 감옥에 갇혔을 때 주왕처럼 주역을 공부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다 주역점을 쳐서 난국을 지혜롭게 헤쳐나갔다. 어린날부터 성인이 되고자 한 왕양명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천하는 자였다. 왕양명은 도교, 불교, 유학, 병법까지도 공부했다. 그는 언행일치 성격으로 34세에 억울하게 40대의 곤장을 맞고 투옥된다. 그러나 1507(37세 ) 여름 석방되어  용장에서 드디어 도를 깨우치게 된다.

 

샘들 주역공부가 거의 끝나갑니다. 저는 이 후기를 기회로 주란샌과 학우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열정에 휩쓰려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았노라고요~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왕양명의 지행합일은 공자님 말씀과도 상통합니다
欲訥於言 而敏於行: 말은 어눌하게 더듬되 실천은 민첩하게 하라!
또한 명자샘과도 상통하는 듯 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후기글, 잘 보고 갑니다!

조미경님의 댓글

조미경 작성일

명자샘
예쁜불꽃
뇌화풍의불도 어울리시고
화산려의불의 득도도 어울리시는
우리 명자샘
끝까지 함께 해요
저도 명자샘덕분에 *함께* 감사해요
왕양명의 이미지도 어울리신다면? 과한 칭찬이라 하실라나요?
이번주 또 뵈요~

디아님의 댓글

디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뜨악~~
저한테 왜그러세요~ㄷ ㄷ
감이당에 와서 미경샘 만나게 되어서 감사해요.

남궁진님의 댓글

남궁진 작성일

김희진 샘의 마지막 강의라고 소개하며 시작한 후기의 마지막을, 목감주 마지막 인사로 마무리 하셔서…,  지금부터 벌써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요…  발제하신 샘들처럼, 후기도 극도하신듯, 재미지게 잘 읽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Ziny님의 댓글

Ziny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극도'는 모두 '득도'로 읽어셨죠? ㅎㅎㅎㅎ 오타를 나중에 발견했어용~

디아님의 댓글

디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읽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언제나 저의 경솔함에도 먼저 손내미시는 넓은 마음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