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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10주차 에세이 후기 (1조. 우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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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영순 작성일23-10-17 16:05 조회12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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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학기 에세이는 추석연휴가 끼여 있어 여유로워 보였지만 이번에도 미리 하지 못하고 내내 마음의 짐만 앉고 있다가 마지막에 몰아서 하느라 아쉬움을 또 남겼습니다. 특히나 이번 에세이는 일정을 추석 전으로 할지, 후로 할지 가위 바위 보로 정해야 할 만큼 모두들 힘들어 하셨죠! 더 이상 쥐어짤 얘기가 없다고들 하셨는데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를 보며 모두들 애쓰셨음이 느껴졌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시작 전에 합평을 해주신 안상헌샘은 주역을 각자 자기에게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보는 것이 의미가 있고, 나의 글에 대한 평가 보다 도반들의 얘기에 집중해보자고 하셨습니다3학기 에세이는 가족의 병과 죽음에 관한 주제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화택규(火澤睽)를 많이 선택하셨는데 관계안의서의 갈등이 많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 에세이에 대한 합평을 요약해 보면,

-제목을 구체적으로 쓰자. 단락 바꾸기에 유념해야 한다. 단락을 자주 바꾸면 내용이 파편화된다. 단락을 바꾸려는 의혹을 떨쳐야한다.

-제한된 인식으로 주역을 보면 안된다. 주역을 배우면 자기인식의 기반을 더 큰 기반으로 옮겨가야한다.

-대부분 주역을 공부하지 않아도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을 다뤘다. 괘에 대한 이해보다는 선택한 효사만 풀었다. 그것은 진정한 사유가 부족한 것이며 먼저 괘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여러 효를 다루는 것은 초점을 맞추는 것을 피해간다. 괘의 전체적인 의미를 먼저 새겨야한다.

-감이당 공부에서 자기중심을 잡아야한다. 좋아하는 것을 두루 해보더라도 중심을 잡아야한다.

-그리고 우리의 두가지 문제점을 얘기하셨는데 첫째는 마음에는 있는데 왜 내용을 들어내지 않는지, 두번째는 들어내는데 왜 밖의 것을 가져와서 연결시키는지, 그것은 공부에 대한 기본 태도를 점검해봐야한다. 공부가 좋아 보여서 하는건지, 질적으로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것인지 돌아보라 하셨습니다.

 

 총평은 문제는 맥락을 잡는 것이 중요하며, 주역은 좋은 텍스트다. 맥락을 잡기위한 공부에 소홀함이 보여 아쉬웠다. 괘상과 괘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다시 강조하셨습니다에세이 수상자는 공부를 통해 행동이 바꼈거나, 공부에 대한 태도가 바뀌면서 행동이 바뀔 가능성이 보이는 강명희샘, 남궁진샘, 정혜정샘이 수상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합평을 보면서 지난 학기의 내용들과 계속 반복이 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공부함에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4학기는 좀더 진전된 공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댓글목록

구구님의 댓글

구구 작성일

에세이를 쓰면서 놓치기 쉬운 점들을 정리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수고 많으셨어요~영순쌤^^

써니홍님의 댓글

써니홍 작성일

샘~합평 정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두고보려고 캡쳐했어요^^ 내가 정말 공부가 좋아서 하고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

조미경님의 댓글

조미경 작성일

영순샘~~
후기 글씨체가 예뻐요
명상 다녀오셔서 힘드셨을텐데
10주차 후기 꾹꾹 잘 정리해 주셨네요
감사해요
에세이 발표전 명절이라서
발표후 방학이라서
이번 3학기는 길~~~게 느껴지네요

저도 공부는 재미있지만
에세이는 뭔가 늘 아쉬움이 남아요
마음속 마음밖
나의마음 너의마음
더듬더듬 찾아가며 연결하며 들여보고
궁리하고 연구하는 4학기도 기대하며
이번주 만나요

*그날 환한미소 혜정샘 명희샘 진샘
축하드리고
어쩡쩡 미소의 우리모두도
마침에 축하하며요
짝 짝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