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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주 3학기 7주차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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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aye 작성일23-09-10 23:16 조회111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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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극기훈련 중 

 

7주차 수업을 위해 깨봉빌딩으로 올라가는 길여전히 쨍한 햇살이었지만 확실히 9월의 더위는 8월과는 다르다고 느꼈다학기 말 에세이 초고를 써가는 날이기에 3학기가 어느덧 후반을 향해 달리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날이었다.

 

  주역 수업에서는 마흔네 번째 괘인 택지 췌괘와 마흔다섯 번째 괘인 지풍 승괘를 공부했다()는 모인다는 뜻이다모일 때는 반드시 정성과 성의정도를 지켜야 한다또한 사람들이 모인 뒤에는 그 씀씀이가 넉넉해야 한다고 한다()은 나아가 올라간다는 뜻이다. “작은 것을 축적하는 것이 높고 위대한 것을 이룰 수 있는 근거이니이것이 상승의 뜻이다.“ (정의천 주역, P. 921)

 

  두 번째 시간은 3학기 기말에세이를 초안을 발표하고 중간 점검을 받았다..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할까학기 내에 배운 괘()와 나의 일상을 연관시켜 글을 쓴다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임은 사실이지만글을 쓸 때마다 길을 완전히 잃은 듯한 괴로움을 경험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감이당의 모토 중 하나인 글쓰기로 수련하기의 진정한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글쓰기로 극기훈련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오전에 열 분의 에세이 초안 점검이 끝났다시간에 쫓기며 점심식사를 한 후 나머지 분들의 초안발표는 3 30분이 되어서 마무리되었다끝까지 자리를 지킨 도반들의 얼굴표정이 수업을 마쳤음에도 그리 밝지 못했다각자 받은 피드백에 대해 벌써부터 많은 생각들이 오가는 듯 보였다.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인 것이다. 어느 때보다 피곤한 날이었다

 

  “나한테 버거운데 이걸 왜 하고 있지?” 자신에게 가끔 묻는다

  성장을 위해서다. 이 과정이 나를 위한 성장을 위한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에세이 홧팅하세요 샘들~    

댓글목록

구구님의 댓글

구구 작성일

정말이지 갈 길을 잃었습니다.
그래도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공부하면서 샘의 일상에서 치열하게 고민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쌤

우영순님의 댓글

우영순 작성일

간결하니 읽기 부담없는 후기입니다. 글쓰기는 모두에게 넘어가기 힘든 산이네요, 위로가 됩니다.

ddobom00님의 댓글

ddobom00 작성일

글에서나 말씀에서나 은은한 내공이 엿보이는 혜정샘, 짧지만 알찬 후기 잘 봤습니다. ^^ 글쓰기가 극기훈련 같다는 말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너무 제 맘과 같아서요. 그래도 샘 말씀처럼 성장을 향한 여정이라 믿고 가봐야겠지요.

남궁진님의 댓글

남궁진 작성일

글쓰기로 수련하기..
그거이 참말로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내 글을 들어주고 생각해주고 고쳐주는 도반들과 함께라서 한 걸음 더 내딛게 됩니다. 모두 가을과 함께 글도 익어가시길..

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군더더기가 전혀없고 자신의 소회를 중심으로 쓴, 후기의 전범을 혜정샘이 보여주는군요!
제목도 아주 딱!입니다.

혜정샘 답습니다^^

써니홍님의 댓글

써니홍 작성일

글쓰기로 극기훈련~정말 저에게도 딱 맞는 말씀이에요^^ 완전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조미경님의 댓글

조미경 작성일

좋은아침요

7주차 아직 시간여유가 있는 에세이 초고정검날 > 모두에게 토닥토닥의 시간요
고생하셨어요
시작은 명자샘의 간식으로 파이팅
마무리는 혜진샘의 무언가의 집착?몰입?주제로 파이팅 다짐 했네요
혜정샘말씀처럼 극기훈련이자 극기복례의 시간이었네요

우리가 모여 췌하며
이렇게 하루하루 승한다
모이면 넉넉히 마음써 후회없이
성장할땐 작은 정성 모아모아
큰정성 이룸도 꿈꾸며♡
실 생활에선 늘 삐걱대지만요
~8주차에는 덜 삐걱되길 바라며
더 가볍게 만나요~~

faye님의 댓글

faye 작성일

샘들의 시간을 소중히 아끼고픈 마음에 내용을 짧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