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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4학기 5주차 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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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심이 작성일23-11-20 18:05 조회7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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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랭귀지스쿨/4학기5주차 세미나후기/ 20231117/오영숙

 

 

아름다운 단풍과 여름을 지워가는 가을바람을 기대했던 우리에게 영하의 추위까지 몰고 와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던 이번 주에 우리는 <생과 사 그 비밀을 말 한다>라는 새로운 책으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새 책에 대한 예의와 각오로 일주일동안 들고 있었지만 생각의 가닥이 잘 잡히질 않고 의문투성이들만이 줄줄이 따라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세미나와 발제자샘들이 있지요~~

 

*이종숙샘 (~50쪽까지)

 

-사람이 태어났다 죽으면 1연기를 거치는데 그 중에 무명이 환생전의 과거를 알지 못하게 하는데 이것이 인과윤회를 불신하게 하는 원인이라 한다. <생사번식경>

-심리학에 의하면 죽음에 대한 불안을 무의식적 상태에서 의식적인 상태로 끌어올려 적절히 해결하지 않으면 갖가지 정신적, 사회적 질병을 낳는다.

- 태어남과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어떻게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 것인가를 결정하게 되고, 죽음에 대한 무의식적 공포는 여러 가지 정신심리 문제나 사교의 함정에 빠지게 한다.

-불교는 생명과학으로 인간생명의 출생과 사망과정을 들려주고 있는데 생명에 대해 인식하고 이해해야만 한 생각 무명을 알게 되고 자기를 인식할 줄 알게 된다.

-불법을 배우면서 생명은 자주적인 것임을 이해해야하고 이 자주는 지금 우리가 그 주인 노릇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수행의 중점은 여기에 있다.

-인과의 도리는 이 모든게 내가 만든 것이라는걸 아는 것 ! ‘6도윤회는 메아리다.

모두가 내가 한게 돌아온 것이다라는걸 깨달아야 한다.(장금샘 부연설명)

 

 

*이아람샘 (~87쪽까지)

 

-수종정침: 시신을 3일동안 모셔놓고 사람이 밤낮으로 그 영을 지키고 있은후에 입관등의 절차를 하는 것.

-죽기 전에 일어나는 4대의 변화

지대변화(골절 근골) -> 수대변화(,귀 등의 몸, 의식) -> 풍대변화() -> 화대변화(체온)

-여러가지 안장방법 ~ 지수화풍은 어느 것이나 시체를 깨끗이 처리 할 수 있다.

토장 : 중국, 인도의 일부, 아랍인

천장(독수리) : 티베트

수장 : 동남아, 서양의 일부(배사용)

-아람샘이 원하는 장례절차는 일정시간의 수종(壽終)과 화장(火葬)이라고 합니다. (저도요^^

그런데 현재 우리의 장례절차는 임종을 지켜보지 않는 한 돌아가신 모습 그대로를 볼 수가 없어요. 대신 장례식 전날, 수시를 마치고 안치실에 있던 고인을 만나는 절차가 있었어요. )

 

 

*박지은샘 (~125쪽까지)

-중음이란 생명이 죽고 나서 다른 생명으로 태어나기 전까지 존재하는 중간 단계, 그리고 그 단계에 있는 영혼을 중음신이라 부른다.

생명이 죽은 뒤 중음신이 깨어나면 생각의 속도로, 의식의 변화대로 공간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음신에게도 생사가 있는데 7일마다 한번씩 7주 동안(49) 생명이 변화한다.

-샘이 느낀 점은 잠드는 일이 새삼 죽음과 연계되어 경건하고 신비로운 현상으로 느껴졌다 하시고 죽은 사람이 49일 동안 우리 주변에 있다고 생각하니 죽은 사람이 더 가까이 느껴졌다고 하셨다.

 

올해의 마지막은 추도문을 써야하는 막막함을 지나고 죽음도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해로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김장준비를 하려다 생각난 시에요.

삶이 선하면 죽음 역시 선하다. 죽음을 기억하며 살면 삶이 진지하고 즐거우리라톨스토이의 시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살면서 죽음을 기억하라

-레프 톨스토이

타오르는 촛불이 초를 녹이듯

우리 영혼의 삶은 육체를 쓰러지게 한다

육체가 영혼의 불꽃에 완전히 타버리면 죽음이 찾아온다

 

삶이 선하다면 죽음 역시 선하다

죽음이 없다면 삶도 없기 때문이다

 

죽음은 우리와 세상, 우리와 시간 사이의 연결을 끊어놓는다

죽음 앞에서 미래에 대한 질문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조만간 우리 모두에게

죽음이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잠잘 준비, 겨울날 준비는 하면서

죽을 준비를 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인가

 

올바로 살지 못하며 삶의 법을 깨트린 사람만이

죽음을 두려워한다

 

죽음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살면서 죽음을 기억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삶은 진지하고 즐거우리라

 

댓글목록

이아람님의 댓글

이아람 작성일

우리나라 장례 절차에 대해서 자세히 몰랐는데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 저의 장례식은 그저 바람일 뿐이고,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김장 준비를 하듯이 죽음을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영숙샘께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주시는 듯한 멋진 시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