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2학기 낭송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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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랑 작성일20-07-08 06:06 조회947회 댓글1건본문
2020년 낭송 스쿨 2학기 낭송오디션이 있던 7월 7일 소서小暑 날.
오후 2시부터 한 시간여 총 14명이 암송 발표를 했다.
이날 암송 발표에 대한 심사는 박장금 선생님, 양문영 선생님이셨다.
1번 이향원샘은 『한비자』의 「세난說難」편에서 ‘역린逆鱗’에 관한 이야기를 낭송했다. 왕에게 간언을 하기 위해선 왕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때를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2번 정정희샘은 『한비자』의 「주도主道」편에서 군주가 가져야 하는 ‘영원불변의 도(常道)’에 대해서 낭송했다. 군주는 그가 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내지 않아야 하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3번 이문실샘은 『관자』의 「내업內業」편에서 ‘도道’에 관한 이야기를 낭송했다. 도는 마음이 편안할 때 이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4번 강보순샘은 『관자』의 「경중輕重 정丁」편에서 ‘쟁구崢丘의 지략’에 대해서 낭송했다. 재물을 나누어 나라를 크게 풍요롭게 한 이야기였다.
5번 정정랑샘은 『한비자』의 「세난說難」편에서 송宋나라 한 부자의 이야기와 미자하, 역린에 관한 이야기를 낭송했다. 왕에게 유세遊說하는 어려움에다 정말로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는 바를 처리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6번 정지원샘은 『한비자』의 「문전問田」편에서 백성을 구제하는 도움을 주는 것이 어진 자와 지혜로운 자가 취해야 할 행동이라는 내용을 주제로 낭송했다.
8번 이유진샘은 『관자』의 「심술心術 상上」편에서 좋아하는 것에 유혹당하지도 않고 싫어하는 것에 억눌리지도 않는 것이 도道라는 주제로 낭송했다.
9번 최정우샘은 『한비자』의 「대광大匡」편에서 노나라에서 관중管仲과 소홀召忽이 묶였을 때 소홀이 관중에게 자신은 죽어서 신하 노릇을 하겠다고 말하는 내용을 주제로 낭송했다.
10번 정혜윤샘은 『관자』의 「군신君臣 상上」편에서 현명한 군주는 신하의 장단점을 모두 알고 등용하여 그 신하가 충성을 다 바치게 한다는 내용을 주제로 낭송했다.
11번 신상미샘은 『한비자』의 「주도主道」편에서 군주가 하고자 하는 바를 내보이면 신하는 군주의 그 의도에 따라 잘 보이려고 꾸밀 것이니 군주는 그가 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주제로 낭송했다.
그동안 우리가 배운 『관자』와 『한비자』에서 자기에게 와 닿는 부분을 가지고 낭송했는데 영원한 도(常道)와 현명한 군주가 행해야 하는 처세, 물을 이용한 관자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심사를 맡으신 양문영샘은 긴 내용을 잘도 암송하신다는 칭찬의 말씀도 해 주셨다.
모두의 암송 발표가 끝난 후 총 3명의 수상자를 발표하셨는데, 심사를 맡으신 양문영샘은 암송 음성과 전달력이 주요 심사 내용이었다고 말씀하셨다.
수상자들은 :
이향원샘(1조), 정정랑샘(2조), 이문실샘(1조)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댓글목록
정정랑님의 댓글
정정랑 작성일향원샘 애쓰셨어요 ~~ 낭송한 구절까지 다 아시는군요. 2학기 내내 허한 몸으로 고생하시면서 암송도 잘하시고, 또 낭송 스케치까지 올리셨네요^^ 쭉 서 있는 독사진들 보니 낭송하던 시간이 다시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