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1학기 조별 및 개인 낭송 발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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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성희 작성일19-04-20 02:09 조회2,391회 댓글4건본문
리뷰글쓰기 준비로 조별낭송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지만,
각 조별로 점심 시간이나 수업하는 날 30분씩 일찍 와서 준비했었다.
1. 단체
1) 1조 ; 춘향전
흰색 상의와 검은 색 하의로 복장까지 통일하고
갓, 하트, 이름표, 부채 등 준비물도 다양했다. 앗차, 춘향이의 스카프 치마도.
낭송은 연극처럼 춘향과 이도령의 만남, 천자문 타령, 사랑가로 이어졌다.
그런데 춘향이는 김종근쌤!!! 이몽룡은 홍혜정 조장님!!!
설명자 분들과 특히 넥타이를 머리에 질근 동여맨 예쁜 방자^^의 온몸으로 보여주는 친절한 천자문 타령.
이어서 율동까지 보여주는 사랑가에서는 계집 여자와 아들 자자가 나뉘여진 하트에서 하나의 사랑으로 만난다.
“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이리 보아도 내 사랑, 저리 보아도 내 사랑
월하노인 중매하여 삼새연분 맺었으니, 너와 내가 만난 사랑 허물없는 부부 사랑
어화 둥둥 내 사랑 내 사랑이야
생전 사랑 이러하니, 죽은 후에 기약 없나. 너는 죽어 될 것 있다.
너는 죽어 글자 되되 계집 녀女자 변이 되고, 나는 죽어 글자 되되 아들 자子자 몸이 되어,
계집 녀女 변에 딱 붙여 좋을 호好 자로 만나 보자. 사랑 사랑 내 사랑“
2) 2조 ; 동의보감
뭘 하실지 감이 오시나요? 알록달록 5가지의 옷색이 힌트입니다.
두분씩 같은 색으로 등장하셔서 오장육부의 기능 및 특징들을 설명해 주셨어요.
싸이렌 소리 등장하더니 남편바람 조심하라 하시네요.
마지막으로 모든 2조분들이 낭송해 주신 것은
“도심에서 유목하기, 세속에서 출가하기, 일상에서 혁명하기, 글쓰기로 수련하기...수성 화이팅” 이였어요.
뭔지 아시죠?
3) 3조 ; 수성스케치!
걱정이 있는 곳에 마음 있으니, 그 마음을 다른 곳으로 옮기자고 하시며,
아줌마네 글쓰기, 즉 저희 모두가 지내온 그간의 과정을 코믹하게 전달해 주셔서 공감을 이끌어 내셨죠.
2. 개인 낭송
이우련쌤의 낭송 사기열전 – 관중과 포숙의 이야기, 어려운 처지에서 글을 써낸 이들 소개
, 그리고 마음 속 울분을 풀어내며, 지난 일을 기술하고 다가올 미래를 예상한 사마천 소개.
홍혜정쌤의 낭송 장자 – 도의 지도리에 대하여. 옳고 그른것에 대하여, 밝은 지혜 따르기 등
2) 2조
김재신 쌤의 공자와 묵자 - 인의의 길과 성인의
정명희 쌤의 논어 – 배움이야기, 생각과 배움의 관계
3) 3조
임영희쌤의 낭송 이옥 – 수숫대 속 벌레의 소유에 대하여. 즐겁구나 벌레여.
박상례쌤의 낭송 홍루몽 – 보옥과 대옥의 꽃잎 묻어주는 대목
두둥 김지숙 담임쌤의 결과 발표 및 소감
“생각보다 잘하셨어요”
단체 낭송에서 전달성은 2조가 아주 좋으셨어요.
3조는 적은 인원으로 열심히 해주셨는데 낭송집 내용이 좀 작았습니다.
그래서 1조가 수상^^
개인 낭송에서는 본인이 충분히 소화하셔서 줄줄 낭송해주신 홍혜정 쌤,
목소리 좋으시고 글쓰기내용이 이해되는 김재신 쌤, 그리고 이옥을 맛깔나게 소개해 주신 임영희 쌤에게 수상^^
선물은 낭송집 1권씩 고르세요. 1조 선물입니다.
마지막으로 단체낭송 수상한 1조와 드레스 코드가 일치되었던 담임샘과의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한바탕 웃음과 홀가분한 마음으로 봄 다운 날씨 만킥하러 남산 산책이 이어졌습니다.
댓글목록
설성희님의 댓글
설성희 작성일상례쌤 같은 지역이라는 것만으로 의지되는 친근한 쌤! 우리 끝까지 화이띵. 아쉬움은 늘 남아요.
박상례님의 댓글
박상례 작성일
꼼꼼하고 재밌는 후기 덕분에 그날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니 행복합니다~
수성 공부하는 동안 한 번 밖에 기회가 없는 개별낭송을 좀더 공을 들였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지만 속은 후련합니다!!
성희샘, 고맙습니다~
설성희님의 댓글
설성희 작성일임마누엘62님이 뉘실까! 감사합니다 댓글♡ 주님이 함께 하시는 분이시네요!
immanuel62님의 댓글
immanuel62 작성일우와 사진과 함께 맛깔나게 잘 정리된 멋진 후기 써주신 성희샘 감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