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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 고전학교 시즌4] 1학기 2주차 후기 /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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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얀숲 작성일24-04-06 07:53 조회5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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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의 만남으로 얼굴을 익힌 분들과 함께한 두 번째 수업이었습니다.

 

[장자]

  ‘북쪽 깊은 바다에 물고기 한 마리가 살았는데......’로 시작됩니다. ‘무슨 소리지?’ 싶었던 이 허황된 이야기가 ~!’하는 느낌으로 다가온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변화의 가능성과 그 실현이라는 것입니다. 변화와 변혁, 그리고 초월까지입니다. 인간은 타고난 실존적인 한계를 넘어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으니 그것을 스스로 깨닫고 실현하고자 한다면 한계를 초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한계를 정하면 그 한계에서 머뭅니다. 나의 작음으로는 더 큰 세상을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경험하지 못한 큰 세계를 인정하지 못하는 작음의 어리석음입니다. 하지만 이제 배움과 변화를 통해 나의 한계를 넘어서는 더 큰 초월의 세상을 인정하며 그 곳으로 향한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동의보감]

  나는 자연의 기운이 몸으로 변모한 존재이니 다시 자연이 되는 존재입니다. 내가 자연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몸을 구성하는 가장 근원적인 요소로 ()’, ‘()’, ‘()’을 공부했습니다. 몸 안으로 들어온 자연의 기운을 적절하게 수용하고 반응하는 것에 따라 질병이 생기기도 하고 예방할 수도 있으며 치유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과 정신()의 상호작용, 더불어 라고 하는 거대한 흐름의 오묘함이 경이롭습니다.

댓글목록

황금사슴님의 댓글

황금사슴 작성일

정.기.신을 제대로 이해하는 날이 언제일까요?
발제도 훌륭했지만 간단하게 올려준 후기가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요.

Jorden0909님의 댓글

Jorden0909 작성일

수연샘, 장자 와 동의보감을 몇번이나 읽어도 남의나라 말처럼 이해가않되었는데 샘의 준비 해오신 발제와 똑 부러진 설명, 그리고 질문까지 꼼꼼히 해온신 덕분에 이해가 많이 되었어요. 샘이 우리 6080 도반이어서 든든 합니다. 수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