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0 고전학교 시즌3 낭송장자 발제 23 12 03 수 문영순

절대 자유의 삶

1. 장자의 생애

송나라 몽현 사람으로 이름은 ‘주’다. 몽현의 칠원 땅에서 작은 아전노릇을 했다. 초나라 양왕이 재상으로 초빙 했으나 끝내 거절 했다고 한다. 기원 전 360년 경에 나서 290년 경에 죽었다고 하나 이설이 많다. 맹자나 혜시와 동시대 인물이다.

2. 장자의 사상

노자에 의해 시작된 도가 사상은 장자에 이르러 계승발전 되었다. 노장사상은 ‘도’를 설정하여 천지만물의 근원으로 삼았고 정치와 인생에 적용하였지만, 장자는 노자보다 일체의 인위를 용납하지 않고 심령의 경지로 전환시켜 초월된 평등과 자유· 해방을 강조했다. 장자는 천지의 정신과 왕래하는‘소요’나 세상에 존재하는 분별을 뛰어넘는 사상이 주체를 이룬다. 만물이 하나라는 것을 머리로 따지는 관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운명이라도 사랑하면서 그 운명을 껴안고 한 바탕 노는 능력의 문제로 보았다. 어떤 삶이라도 어떤 운명이라도 다시 살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 절대 자유의 삶이라고 본다.

3. 장자의 난해함

공자의 관한 장자의 이중적 시선은 장자와 유가관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낳게 했다. 비유와 상징을 즐겨 썼고 생략을 선호하는 시인이었다. 하나의 일관된 체계 속에서 독해되는 것을

거부한 사상가인지도 모른다.

4. 장자의 구성

장자의 구성은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편은 장자의 저작이고 외편과 잡편은 장자 후학의 저작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내편의 첫이야기는 대붕우화 마지막이야기는 혼돈우화를 담아서 내편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5. 대붕우화

북쪽 깊은 바다에 물고기 한 마리가 살았습니다. 이름을 곤이라고 합니다.

그 크기가 몇 천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곤은 변하여 새가 됩니다.

이름은 붕이라고 합니다. 그 등길이도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힘차게 날아올라 날개를 펴면 하늘을 뒤덮은 구름 같았습니다. 붕은 바다가

크게 출렁이면 남쪽 검푸른 바다로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그곳이 바로 천지입니다.

6. 혼돈우화

남쪽 바다 임금은 숙이고 북쪽 바다 임금은 홀이고 중앙의 임금은 혼돈입니다.

숙과 홀은 자주 혼돈의 땅에서 만났습니다. 혼돈은 그들을 잘 대접하였습니다.

숙과 홀은 혼돈의 은덕을 갚을 방법을 의논하였습니다.

“사람에게는 모두 일곱 개의 구멍이 있지요. 이 구멍으로 보고 듣고 먹고 숨을

쉬는데 혼돈에게만 이 구멍이 없으니 이제 이 구멍을 뚫어 줍시다.

하루에 한 구멍씩 뚫었습니다.

이레가 되자 혼돈은 그만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발제1; 대붕우화와 혼돈우화가 상징하는 바에 대해서 말해 봅시다.

발제2; 각자 인상 깊은 구절과 그 이유를 말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