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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과 땅을 품는다]와 이인화장편소설[2061년]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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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탕 작성일21-07-28 15:34 조회8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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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과 땅을 품는다]와 이인화장편소설[2061년]을 읽다가

문득 일어선 한 생각을 써봅니다

 

[사람이 하늘과 땅을 품는다]/훈민정음해례본/김승권

"..훈민민정음을 살피면 천지인 삼재의 이치를 알 수 있고 그 중심의 사람이 어디로 가며 무엇을 이루어야할지를 알수 있게 된다.. 잠시 말을 하는 동안에도 우주의 시작과 끝이 다 담긴다.. 말소리에 담긴 원리를 아는 것은 물질의 창조원리와 생명의 변화원리를 아는 것이다 또 삼재를 아는 것은 생명의 목적을 아는 것이다. 훈민정음은 이렇게 생명의 본질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니 훈민정음은 곧 천안을 열게하는 비법인 것이다.. 훈민정음의 원리를 이해하면 자연을 알기에 '저절로 그리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아무 것에도 매이지 않을 것이니 참된 평안을 누리며 마침내 하늘과 땅을 품은 존재로 거듭날 것이다"

 

[2061년]/장편소설/이인화

"천지자연의 소리는 모두 언어이기에 천지자연의 문자가 있다"가 이도의 생각이고 "천지자연의 만물은 소리를 내기에 존재한다는 것이 훈민정음해례본의 철학이다" "인류사에 250여개의 문자중 근원모음 '아'가 독립된 음소표지로 존재하는 문자는 조선의 이도문자와 고대 히타이트 문자 뿐" "유라시아의 동쪽 끝에는 무량 세월과 지구의 격변을 이겨낸 초고대문명(바벨 이전)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것이 한국어이며 이도문자다"

 

 

소설의 줄거리는 각설하고,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고 싶을 만큼 몰입해 있었음에도 [2061년]에서 " ..중국기업이 이도문자 기반의 인공지능 발성-표기 체계를 만들고 저작권을 등록했다.. 항상 우리 옆에 있었는데 우리는 대체 뭘 했단 말인가" 에 꽂혀서 한 생각이 불현듯 일어 났습니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는데 언어가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는데 훈민정음을 가진 우리의 언어현실, 삶풍경, 미래는 암울 하기만 합니다. 영성의 시대이자 포스트 코로나의 시절을 살게 될 지금 여기서부터 훈민정음으로도 무명의 길을 밝힐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훈민정음을 "감이당 공부"가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일어 급히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한글날은 있지만 훈민정음은 없다?! 훈민정음의 28자에서 사라진 네 글자에 대한 의문이나 안타까움 1도 없었고 김승권님의 저작도 겨우 1/10 읽고 있으며 이인화님 소설 2061년도 19장 중 9장을 읽고 있는 지금인데, 결국 1독도 못한 주제임에도 고미숙 선생님과 감이당 그리고 언어학자들과 IT 인재들의 관심이 융합되기를 감히 기대하고 제안해 봅니다.

 

ps. 고미숙 선생님을 과천 강의 때 잠시 뵈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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