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일지] 가을 끝자락을 만끽하다 > 사진방

사진방

홈 > 커뮤니티 > 사진방

[함백일지] 가을 끝자락을 만끽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코미 작성일22-11-09 16:50 조회1,103회 댓글0건

본문

22.11.13 함백산장 활동후기

 

안녕하세요 산장지기 단비입니다.

산장지기들이 무려 삼 주 만에 산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산장 다녀온 주 평일에는 청년공자스쿨 친구들과 졸업 여행으로 올레길을 걷고 왔어요.

 

KakaoTalk_20221109_134725562.jpg

 

여행 후 또 여행을 하다니인생은 여행길이라는 말을 실감했던 주였는데요^^

그간 함백은 잘 있었는지후기로 함께 보시지요.

 

 

KakaoTalk_20221109_134725562_01.jpg

 

졸업 여행 후에 일주일동안 방학을 맞이한 산장지기들.

그래서 기차 안에서 오랜만에 노트를 끄적여보았습니다.

연말이라 이것저것 끄적이는 것이 부쩍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이 날이 입동 전날이라 매서운 바람이 불 것을 예상했는데요.

기차에서 내리니 걱정과 다르게 날이 너무 좋더군요.

 

KakaoTalk_20221106_174450614_05.jpg

삼주 만에 다시 도착한 함백산장. 왠지 모르게 쓸쓸해보였어요.

 

"오늘따라 왜 이렇게 산장이 황량해보이지?하니

은샘이가 지난번에 텃밭의 잡초들을 모두 뽑아서 그렇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덩달아 황량해지는 제 마음

중국집.png

..을 뒤로한 채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날 점심은 중국집에서 먹었는데요

이날 신금 사주에 식상이 들어온 날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각자 아침도 잘 챙겨먹고는 

점심까지 맛나게,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고 산장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활동은?

KakaoTalk_20221106_173126694_11.jpg

 

먼저 지난 활동 때 뽑아둔 잡초를 자루에 담아 버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숨이 죽고, 수분이 날아가 가볍고 바싹바싹한 상태였습니다.  


KakaoTalk_20221106_174450614_18.jpg

꽃다발처럼 한데 뭉쳐진 잡초들. 놀랍게도 저 자루에 다 들어갑니다!



KakaoTalk_20221106_174450614_16.jpg

빵빵해진 잡초 자루들 사이 한 첩자

 

10월에도 산장에 손님들이 다녀가셨는데요.

정말 손님들이 다녀가셨나 싶을 정도로 산장이 청결했습니다

감이당/남산강학원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라는 윤리를 몸소 보여주신 학인 분들!

 

 

머쓱해진 산장지기들은 걸레를 손에 쥡니다.

 

KakaoTalk_20221106_174450614_14.jpg

예리한 눈으로 식탁을 슥슥


KakaoTalk_20221106_174450614_11.jpg

책상들도 삭삭

KakaoTalk_20221106_173126694_10.jpg

꼼꼼히 닦아보세

 

KakaoTalk_20221107_155547888_04.jpg

 

 

 사물닦기가 끝나고 더욱 멋져진 산장

 

KakaoTalk_20221106_174450614_09.jpg

 

말끔한 산장에서 간만에 명상해보았습니다.

 

 

20분 정도 명상을 했는데 시간이 후딱 가서 깜짝 놀랐어요

 

KakaoTalk_20221106_174450614_08.jpg

KakaoTalk_20221106_173126694_07.jpg

 

안채도 청소 마무리를 해 주고

 

 

셔터내려.jpg

 

오늘 활동은 여기서 끝!

 

 

그리고 보너스 컷

KakaoTalk_20221106_174450614_03.jpg

  떨어진 낙옆 옆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해보자

 

KakaoTalk_20221106_173126694_06.jpg

감탄을 연발했던 예미역 가는 길

 

KakaoTalk_20221106_174450614_07.jpg

 안채 창가 풍경


KakaoTalk_20221106_173126694_01.jpg

산장지기들을 배웅하는 것만 같았던 달

 

 

KakaoTalk_20221106_174450614.jpg

묘한 기차 풍경

 

 

함백을 다녀 오고 나니 입동이 와서 그런지 

날이 한결 추워졌습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음에 은샘이의 함백 후기를 기대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