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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거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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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석영 작성일21-10-26 01:16 조회6,37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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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백산장지기 석영입니다. ^^

오늘은 2주 만에 함백을 방문했는데요.

함백은 2주 만에 독특한 공간이 되어있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특이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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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뜨겁게 쨍쨍한데 공기는 겨울처럼 차가운! 그런 이상한 날씨였답니다.

산진샘은 날씨 좋다~” 했지만 저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무서운 날씨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로도 더운지 추운지 헷갈리고, 더웠다 추웠다 해서 몸이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처음 맛보는 독특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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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나무들은 단풍이 들고, 낙엽은 수북하고.

2주 전엔 노랗던 산이 이번엔 붉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역시나 늘 그렇듯 저희는 오늘도

오늘의 할 일을 작성합니다.

 

오늘의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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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겠습니다.

 

 

 

특이한 미션이 보이지요? 바로 이불 꿰매기!

오늘은 왠지 다른 때보다 산장이 깨끗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둘 다 

? 뭔가 달라진 거 같은데?’, 

더 넓어진 거 같은데?’, 

왜 이렇게 깨끗해?’ 했습니다.

(아무리 살펴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데!)

 

그래서 정리할 거리가 많지 않아 새로운 할 일이 필요했는데

산진샘이 전에 받았던 이불을 꿰메면 좋겠다는 신고를 떠올렸습니다.

오호~ 적당한 일거리 발견

게다가 이불이라니!

(듣기만 해도 반갑^^ 언제나 가까이하고픈... 이불... Emotion Icon)

안그래도 무서운 날씨에따뜻한 방안에서 바느질이라니참으로 좋습니다. ^^

 

 

또 마침 <대중지성, 홍루몽을 만나다>가 막 출간된 때에

청문이 놀이를 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

(청문이: <대중지성, 홍루몽을 만나다> 저자 김희진 샘의 홍루몽 속 시녀 최애캐.

청문이란 친구가 궁금하면 책을 읽어보세요!^^

요기를 Emotion Icon<-클릭!)

 

 

 

우선 이렇게 이불들을 꺼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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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찢어진 곳이 있는지를 찾아봤습니다.

 

이불 하나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이불 저 이불, 여기저기가 찢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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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거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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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음악을 틀어놓고, 한땀 한땀!

 

너무 집중한 나머지 사진은 과제와 결과물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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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 실을 이용한 산진샘의 수술실st 바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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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이가 되고픈 저는 티 안나는 걸 목표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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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느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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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 이불을 꺼냈으니 잠깐.. ^^zZzZ

(흡사 바나나)

 

 

그리고 사실 바느질을 하기 전에, 헤진 곳을 찾아 이불들을 뒤적이다

꾸질한 애들이 있어서 세탁기를 돌려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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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을 끝나고 잠깐 쉬다가, 빨래가 다 되자 바깥에 널어주기로 합니다.

아쉽게도 도착했을때보다는 해가 많이 기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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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조금이라도 살균되어라 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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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미션은 복희씨로부터 지령을 받은, 광에 안내문 붙이기!

 

두 개의 광 문에 하나씩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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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문을 잠가놓지 않으면 바람 때문에 문이 열려서,

강풍이 불면 쿵쾅대다가 문에 파손이 많이 간대요.

그러다 보면 혹시나 사람이 다칠 수도 있겠지요?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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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쩡으로 그림 그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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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나요? ㅎㅎ


 

광 문은 항상 꼭꼭 잠가주세요

오른쪽 광의 문은 잠기진 않지만 꼭 잘 닫아주시고요!

 

 

 

 

 

일정을 마치고, 점저를 간단히 먹고 시간이 남아 동네 산책길.

함백초등학교 근처, 안에서 하하호 웃음소리가 나는 것 같았던 이곳은 경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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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이 있는 곳이 아마 조동 5리인가봐요.

그래서 조동오리 경로당...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둘이 동시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산진샘 왈, 여기는 늘 이야기가 가득하지 않을 수 없겠다고.^^ㅋㅋ

 

 

 

 

그럼 다음번엔 산장에서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산진샘의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댓글목록

배추흰나비님의 댓글

배추흰나비 작성일

청문이같이 요염하지 않아도 바느질하는 모습이 아리땁기 그지 없구려!! 책도 광고해주고... 역시 에디터스쿨 매니저 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