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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옥수수의 컴백! 그리고 삼두정치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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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0-07-31 20:00 조회7,7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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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주매) 수정입니다.

7월 말 주방은 대중지성 샘들께서 에세이를 마치고 쉬는 달이기도 해서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선물을 계속 보내주셨는데요.

비가 쉬지 않고 오는 요 때,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기 좋은 계절이라는 걸 주시는 선물을 보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비의 효과인지~ 더욱 우람해진 채소들의 향연을 함께 보시죠! ㅎㅎㅎ



7/22





왔습니다 왔습니다~!!!!


구황작물의 왕자 감자가 가고, 옥수수가 왔습니다~

함백에 계신 옥현이모께서   따끈따끈한 옥수수를  박스 보내주셨어요.

마침 옆에서 에세이 간식으로 유부초밥을 만들고 있는 청용 친구들에게 sos를 쳐서

그 자리에서 두 박스 손질을 뚝딱 끝냈습니다.

푹 쪄서 공부방 샘들과 나눠먹고, 나머지는 얼려두고 청용 간식과 화성 간식으로 들어갔습니다.

막 쪄졌을 때의 사진이 없군요ㅠㅠㅠ 아쉬운대로 냉동실에 들어간 사진을 올립니다.

다들 행복한 얼굴로 올해 첫 옥수수를 맛있게 잘 먹습니다^__^ 감사합니다!







7/23


미정샘께서 전날 저녁에  옥수수를 선물해주셨어요.

샘께서 옥수수는 바로 쪄야 맛있다며 손질을 시작하시자 옆에 계신 샘들이 함께 휘리릭~ 껍질을 까고 쪄주시기까지!

깨봉 식구들과 오고 가는 학인분들이 간식으로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한 박스가 하루에 뚝딱^^;;;;사라져서 저희의 식성에 또 한 번 놀랐답니다.....



행설수설 최은주 께서 어머님이 농사지으신 오이고추를 한아름 선물해주셨어요~

며칠간 주방 샐러드 메뉴를 책임져주었던 오이고추! 쌈장에 푹 찍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7/24


문이정과 자매결연 맺은 선재학당에서 싱싱한 복숭아  박스 선물해주셨어요~


해완샘 ‘삶이 보이는 에서 원고료 대신 주신  20kg 선물해주셨어요!

소중한 고료를 이렇게 선물로....! 마침 쌀이 다 떨어져갔는데 단비같은 선물이었습니다.

다영이 알바에서 가져온 상추&양배추 채를  선물해줬어요~

융희샘께서 강낭강낭한 강낭콩들+대파가득+오이고추를 선물해주셨어요.

토요일 밥당을 해주신 샘들께서 함께 강낭콩을 까주셔서, 지금 냉장고에 고이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강낭콩으로 어떤 요리를 해먹을지~! 고민해서 잘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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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샘께서 옥수수에 이어  ~ 간장을   선물해주셨어요!

양념통 옆에 요렇게 놓아두었으니 깊은 맛을 내고싶을 때 사용해주세요^^



7/26


청용 보라언니 어머니(a.k.a. 경자씨)께서 직접 키우신 깻잎&가지&오이고추를 선물해줬어요.

같은 날 같은 시간 청용 정민이가 텃밭에서 키운 오이고추&가지를 선물해줬습니다~




청용 친구들의 방학 기간! 한동안 연구실이 조용했었는데요,

일요일 저녁 두 명이 양손에 바리바리 싸들고 돌아옵니다.

바로 청용 보라언니와 정민!

신기하게도 두 사람 모두 집에서 직접 키운 오이고추와 가지(보라언니는 +깻잎)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청용은 일심동체가 아닐까.....의심가게 하는 우연이었습니다ㅎㅎㅎ

가지는 맛있게 볶아먹고, 오이고추와 깻잎은 쌈으로 잘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 선물에서 지숙샘께서 식료품 꾸러미를 선물해주셨는데요

그 중 우엉을 손질해서 조림을 해 먹었습니다.

맨날 잘려있는 것만 봤는데, 원본? 실물? 을 보니 꼭 나뭇가지처럼 생겼더라구요ㅎㅎ



싱싱한 식재료들로 깨봉은 언제나 건강히 잘 먹고 있답니다~!




다음주는 8월이네요.

일년간 주방을 맡았고, 저희와 함께 한달간 삼두주방을 이끌어갔던 윤하가 이제 주방매니저 자리를 떠납니다~

그동안 애썼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같은 매니저로 일했던 한 달은 짧았지만 배운 게 많았어요.

다음 활동 장에서도 즐겁게 해 나가길 바랍니다.....!


이제 8월부터는 저와 자연이 매니저로, 청용의 미솔, 지훈이 인턴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앞으로 주방에 자주 출몰할테니 아는 척 해주세요^^

그럼 다음주 자연의 주방일지로 돌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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