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basic
커뮤니티
양력 2020/2/22 토요일
음력 2020/1/29
사진방
사진방
홈 > 커뮤니티>사진방

<창이지> 방학과 침묵
 글쓴이 : 짱숙 | 작성일 : 20-02-01 11:13
조회 : 1,338  


안녕하세요^^
금요대중지성의 장현숙입니다.
창이지 소식 전합니다.
창이지는 지난 한달동안 방학을 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명상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 기간이 장장 11박12일..
돌아오자마자 설연휴가 시작되는 일정이라 그냥 한달 방학을 했지요.
한달 푹쉬었는데
쉰것같지않은 이 느낌은 뭐죠?ㅎ


KakaoTalk_20200201_100030695.jpg

방학전 마지막 주역세미나 모습입니다.
이용태샘이 호두파이를 가져오셨어요.
북면에서 파는 호두파이라는데 달지도 않고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영희샘이 가져오신 감말랭이랑 제가 가져온 바나나
오늘 간식은 푸짐하네요.


KakaoTalk_20200201_100653572.jpg

오늘 공부할 괘는 화지진, 지화명이 입니다.
진은 나아감에 대한 괘이지요. '강성해진 후엔 반드시 나아가라!'
주역은 늘 '멈추어 생각하라', '덕을 쌓아라'는 말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이렇게 '나아가라', '하라', '피하라', '도망가라'와 같이 깨알같은 생활의 팁도 많아요. 

KakaoTalk_20200201_103341603.jpg

KakaoTalk_20200201_103403830.jpg

유정샘이 세미나 끝나고 밴드에 올린 후기 입니다. 
지화명이는 은나라 말기에 있었던 일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괘인데,
그 일화들을 조사해서 올렸네요.
부지런한 유정샘덕분에 새로 알게된 사실들이 많아요.
주지육림, 포락지형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와 함께하면 이런 좋은 점이 있답니다.
한사람이 조사해서 여렷이 공유하는 거요.ㅎ

KakaoTalk_20200201_100102496.jpg

몸과 인문학 세미나 모습입니다.
반가운 주영샘이 몇 달만에 모습을 보이셨네요.
시어머님이 갑자기 혈액암 판정을 받으셔서
집에서 간호하느라 그동안 못오셨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이젠 상황이 좀 호전되어서 오셨어요.
늘 밝은 모습 그리웠습니다.

KakaoTalk_20200201_101834169.jpg

주영샘은 1부만 참석하고 어머니 점심식사를 차려드려야 한다며 가셨네요.
이렇게 잠시 공부하러 오는 시간이 
마치 숨구멍인냥 자유롭고 좋다네요.
나이들면 내 한 몸 건강한 것 만으로도 온 집안이 평안하다는 걸 알았어요.
주영샘을 보면서, 
내 한 몸 내 한 마음 평안하다는 것이 
그저 내 한 몸 내 한 마음에만 해당하는 작은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게는 나, 집안, 
크게는 전 우주가 평안한 것과 연관있을지도요.
그러니 우주의 평안을 위해 일단은 내 몸, 내 마음부터 챙기자구요.^^


KakaoTalk_20200201_100332505.jpg

세미나도 끝내고, 대중지성도 마무리하고
전 긴 침묵을 하러 왔습니다.

KakaoTalk_20200201_100400846.jpg

담마코리아에서 진행하는 10일 명상프로그램에 참석했어요.
프로그램동안 침묵, 휴대폰 사용은 물론 안되구요.
새벽 4시에 일어나 4시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명상, 명상, 명상.
하루 10시간을 명상만 하며 앉아있어보셨나요?
처음엔 정말 분노가 솟구칩니다.
으으으으으~~~~
근데 신기하게도 이틀째부턴 마음이 착가라앉으며 이 시간들이 참 좋아집니다.
그럼에도 10시간은 좀 많죠?ㅎ


KakaoTalk_20200201_100421433.jpg

열이틀을 아침저녁으로 열고닫았던 문을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참 편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 많은 말과 너무 많은 글에 싸여 있다가
뚝~ 떨어져 있던 그 시간들이 참 좋았습니다.
열흘동안 말을 하지 않으면 수다본능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봤지만,
택도 없는소리.
돌아가는 길에 대전사시는 분이랑 자동차에서 내내 수다했습니다.
역시 호모사피엔스입니다.^^
그치만 잠시 이렇게 떨어져있는 시간은 필요할듯요.
어떻게 말하는지, 어떤 생각이 내 속에서 올라오는지 진지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KakaoTalk_20200201_100508501.jpg

마지막날 눈이 내렸어요.
여러분에겐 한적한 집과 자동차의 모습인데,
제겐..
 조용하게 사락사락 눈 밟는 소리,
집에 간다는 반가움에 일렁이는 마음,
열이틀동안 밤낮으로 함께 명상하다 막 친해진 친구들의 짐싸는 부산함.
혼자만의 매일매일의 산책, 별, 달, 비... 
그 모든 것이 저 사진에 보이네요.

기억은 가끔 인간을 고통스럽게도 하지만,
기억한다는 것은 
한장의 평범한 사진도 살아있는 풍경으로 바꿀 만큼 
삶을 참 풍요롭게도 한다는 걸 느껴요.

긴 침묵과 휴식..
창이지는 이렇게 방학을 마치고
이제 담주부터 다시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이번엔 오랫동안 기획했던 사주명리 강의도 함께 시작해요.
다음 소식엔 창이지의 활활발발한 모습 올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복희씨   2020-02-04 11:23:45
답변  
창이지의 생동감과 명상의 침묵이 잘 어울리는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저의 많은 기억들도 겹쳐지네요.^^
금욜에 봬요~~
     
짱숙   2020-02-04 13:15:01
답변  
오~ 복희씨.. 방학동안 잘지내셨죠? 이번주 뵌다니 썰렘썰렘^^
마지막 사진에서 겹쳐지는 선생님의 많은 기억.. 궁금해요.
금욜에 저한테만 얘기해주세요ㅎㅎ
수정   2020-02-02 21:06:32
답변  
마지막 사진과 써주신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네요. 현숙샘 이야기를 들으니 평범해보였던 풍경이 확 다르게 보이는ㅎㅎ
듣기만 해도 좋은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저도 다음번엔 집중명상 도전해보겠습니다!
     
짱숙   2020-02-03 21:51:40
답변  
ㅎ그렇죠? 이야기를 들으면 평범한 것도 확 다르게 보이는거~^^
집중명상.. 한번쯤은 꼭 경험해볼만한 것이었어요. 도전!!
하해진   2020-02-02 07:32:22
답변  
와~^^
10박 명상수련의 맑은 기운이 전해집니다.
주역세미나에 이어 사주명리 강의 시작한다니
창원에 계시는 학우들은 복받은 분들임에 틀림없네요.^^
활활발발 창이지 다음 소식 기둘릴께용^^
     
짱숙   2020-02-02 12:40:34
답변  
가끔 일상을 떠나 저런 침묵의 시간을 갖는것도 참좋더군요. 보이지않던 많은 것들이 보여요.
복받은 창이지샘들ㅎㅎ 그렇지요?...
창이지 소식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당~^^
이전글 다음글
목록

감이당| 주소  서울시 중구 필동 3가 79-66 깨봉빌딩 2층   전화  070-4334-1790

copyright(c) 2012 gamidang.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