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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 일성 리뷰쓰기 발표 첫번째 시간 후기
 글쓴이 : 문미선 | 작성일 : 19-04-14 23:39
조회 : 2,245  



안녕하세요~ 따끈따끈한 리뷰 발표후기 입니다!

올해 일성은 인원이 많아 총 2주에 걸쳐 발표를 합니다.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날, 곰샘 뒤 창밖으로는 한번씩 꽃보라가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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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하면서 찍은 벚꽃사진  - 1조 한미수샘 협찬^^]

발표를 하기 앞서

"담백하고 담담한 태도로 말하고 듣기"

"질문은 허사를 빼고 단도직입적으로 하기"

라는 곰샘의 당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오늘 발표하신 샘들은 총 18분이었는데요~

4인 1조로, 총 5개조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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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타트를 끊으셨던 1조 입니다.


박우영샘은 『낭송 흥보전』리뷰를 발표했는데

흥보가 이렇게 생명력 넘치고 당당한 인물이었던가!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흥보가 가난한 와중에도 많은 자식들을 둘 수 있었던 것도 적게 먹으니까 가능했다고 합니다.

담백하고 잉여가 없는 삶. 바로 생존에 집중하는 생명의 에센스로 살아가는 삶.

생존하는 일에 더 덧붙일게 없다는 곰샘 말씀도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최정우샘은 『낭송 장자』를 읽으셨는데 도라는 것이 갑자기 탈속해서

신선의 경지에 가는 것으로 착각(또는 설정)해서는 안되고

아무 잘못이 없는 내 욕망을 정교하게 들여다 보면서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버지랑 동갑이신데.. 이렇게 공부하러 오시는게 참 멋지십니다!


정승운 샘은 『낭송 도덕경』을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셨는데요~

교육이 모든것을 해결 해 줄 수 없고, 교육에 대한 설정과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으셨습니다.

참 열정적이고 좋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스타 탄생 ★ '나, 향원'의 이향원샘은 『낭송 전습록』리뷰를 발표 하셨는데요,

거침없이 욕망을 드러낸 뻔뻔한^^ 글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시면서~

여러번 웃음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곰샘으로부터는 외부 활동과 내적 성찰이 같이 가야 하고, 

자기를 정확히 표현하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으셨습니다.


(2조, 3조는 김밥챙기느라 또 먹느라ㅠㅠ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


 달샘 라옥샘은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2)』을 읽으셨는데

'오늘을 열심히 살아라'도 하나의 매뉴얼이 될 수 있고

기술로서의 건강이 아니라 이치를 알아야 실용적이 된다는 피드백을 들으셨고

특히 곰샘의 "자연은 덜어내는 존재에게 복을 준다"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같은 소식 이라도 날씬해지려고 하는 다이어트는 욕망을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욕망에 불을 지피는 것! 이라고 합니다.


이영주 샘은 『낭송 서유기』리뷰를 발표하셨는데

어떤 불미스러운 일을 마주했을 때, 가장 좋은건 초장에 멈추게 하는 것이고

적폐를 바꾸는 데에도 이치가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받으셨습니다.


김미량 샘은 『낭송 주자어류』의 내용을 잘 정리해 주셨는데요

실제 현장에서의 문제의식이 잘 표현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주자어류에서 말하듯 일상적인 공부, 입고 먹는 살림살이의 모든 것이 공부인데

그것을 알고 앎이 바뀌는 그 순간에 생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내 일상과 살을 찢고 나오는게 진리이며 책의 내용이 현장으로 드러나야 나의 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한미정 샘은 『낭송 전습록』을 읽으셨는데 '좋은 엄마란?' 이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삶은 어디 있는가?' '삶을 어떻게 설정하는가?' 라는 질문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좋은 엄마와 나의 인생을 분리하여 소외시키지 말고

모든 순간을 내 삶으로 받아들여서 조건없이 삶에들어가고

나머지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일상을 잘 봐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으셨습니다.



한미수 샘은 『낭송 이옥』리뷰를 발표하셨는데

책을 잘 읽은건 알겠는데 나의 문제의식과 이옥이 결합하는 부분에서 잘 표현이 되지 않아서

내가 어디서 걸려 넘어지는가에 대한 진단을 정확(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공경희 샘과 정혜영 샘 두분은 『낭송 홍루몽』을 읽으셨는데

한 조에서 같이 발표를 하셔서 피드백도 연이어 받으셨습니다.


먼저 공경희 샘이 주로 인용하신 홍루몽 속 '풍월보감' 이야기는

쾌락에 대한 광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마치 약물중독 상태에서 섹스하다 죽는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는 삶의 과정이 생략된 것으로 선생님의 문제의식과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만약 일과 가정을 지키겠다는 것이 약물중독 같은 것이라면

그러한 강렬한 보상이 뭔가? 나는 무엇에 환장한거지? 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이유 없이 '그래야 될 것 같아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에 이르려 하는

일반적인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정혜영 샘의 피드백에서는 '명품가방의 최후'가 인상깊었는데(저도 그런 가방이 있어서..)

모든 사물도 세상과 접속하길 원하기 때문에 내 주변 사물과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청소가 중요한 것이라고^^

현대인은 애착을 낭만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문제이고 그것이 자기 탐욕을 숨기게 한다고 합니다.

첫사랑을 못 잊는 것 = 치킨을 탐하는 것 = 명품가방을 탐하는것

치킨에서 많~이 찔렸습니다..... 그렇게는 생각 못했는데.. ㅠ


김윤경 샘은 『낭송 장자』를 읽으셨는데 샘의 현장 속에서의 디테일로

'콘크리트 양생'이라는 단어를 모두에게 각인시켜 주셨습니다^^

고전을 읽을 때는 필요한 것만 쏙쏙 빼먹지 말고 깨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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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샘은 『낭송 장자』리뷰를 발표하셨는데

책과 문제의식의 연결이 잘 되었지만 매뉴얼을 넘어 선다는 것은

느슨해 지거나 대충 여유있고 나이브한 것이 아니라

유연해 지는것, 유동성이 커지는 진정 능동성의 신체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여 주셨습니다.

"달리기가 더 쉬운가? 멈추기가 더 쉬운가?"

살면서 무언가를 향해 내달리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경험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멈추기가 더 힘들고 훨씬 능동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문성지 샘은 『낭송 한비자』를 읽으셨는데 텍스트와 마주치면

언어가 생성되어야 하는데 언어생성이 안되면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말만 나온다고 합니다.

저도 글쓰기 할때마다 뭔가 분명 내 안에 새로운 생각이 싹튼것 같은데

왜 글로 쓰고 보면 이렇게 진부하게 나오는지..

올 한해에는 텍스트와 제대로 만나서 새로운 언어를 건져내는 법을 익혀 나가고 싶습니다.


김순덕 샘은 『낭송 열하일기』를 읽으셨는데

내용 요약을 위주로 하셔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샘으로서는 이런 기회로 한번 읽기도 어려웠던 책을 여러번 읽었고,

요약하는 것만으로도 힘드셨던것 같지만

그래도 글쓰기는 산만함을 모으는 방법이고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마음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쓰느냐'를 배우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감이당의 공부는 마음쓰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거구나!!


최지은 샘은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1)』리뷰를 발표하셨는데

이기와 이타로 나누는 것은 여전히 틀이 견고하다는 것이고

이기/이타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내가 고통받은 순간 나도 누군가에게 부지불식간에 상처줬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며

성인은 지혜에 의존하고, 중생은 기억에 의존한다는 말이 있듯이

기억이라는 것은 습관적으로 작동하고 조작이 많아서

내가 겪은 일을 지혜의 내비 속에서 봐야 한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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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우 샘은 『낭송 장자』리뷰를 발표하셨는데

자칫 아이가 원하는 대로 내버려 둔다는 것이

깨달음 등으로 지금의 상황을 합리화 하는 것이 될 수 있는데,

생명과 자연은 고도의 준칙이며 자유방임처럼 기준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유현정 샘은 『낭송 동의수세보원』을 읽으셨는데

"남의 카드 보지 말고 내 카드를 잘 써야 한다"고 하시며

나를 어떤 거울에 비춰 보는가가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나를 좁은 틀 안에서 규정하지 말고 사회적인 패턴을 인식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제가 속한 1조에서 간식준비랑 했는데

발표때면 긴장해서 잘 드시지도 못한다고 양을 줄였으면 클~~~날뻔 했습니다^^

중간에 따뜻한 차 리필 못해드려 죄송했구요..


밥, 간식 잘 챙겨 드시는 것에서 샘들의 묵묵하고 꾸준히 일상을 꾸려가는 힘!!을 느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잘 먹고 잘 자고 공부도 그냥 하고~^^


내려가는 길에, 잔뜩 쌓인 벚꽃잎이 좋다고

한손가득 집어들고 날리면서 좋아하시는 샘들과 함께 공부하게 되어 참 기뻐요!

샘들 담주 발표 낭송준비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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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냥책쟁이   2019-04-15 17:42:20
답변  
오~ 제가 찍은 벚꽃 사진들... 이렇게 공유하니 더 좋은 거 같아요!
어설픈 사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식 챙기시랴, 사진 찍으시랴, 후기까지 쓰시느라 애쓰셨어요!

고미숙 선생님께서 코멘트 해주시는데... 전 창 밖에 뜨문뜨문 날리던 벚꽃잎에 눈이 자꾸 가서 애 먹었네요
어제는 점심 산책도 못 했는데, 꽃보라 속을 걷고 싶은 유혹에... ㅋ
내려오면서 저렇게라도 꽃구경 못 했음 서운할 뻔 햇네요!
수다 한 판과 곁들인 올해의 벚꽃놀이에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단순삶   2019-04-15 10:21:31
답변  
와우 생생하고 디테일한 리뷰 잘 읽었습니다. 읽고 있자니 어제의 일이 다시보기처럼 지나갑니다.
일성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담주도 또 치열하게 발표하고 낭송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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