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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세미나] 시즌 4 _ 28.택풍 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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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규니 작성일21-12-12 13:31 조회7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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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택풍 대과에 대한 전체적인 괘상과 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상괘는 연못/기쁨을 뜻하는 택괘이고, 하괘는 공손(겸손)/바람(나무)를 뜻하는 손괘입니다.

'나무 위에 연못'의 상과 같이 나무가 물에 잠긴 모양새이며, 이는 양이 지나치다라는 뜻입니다.

과유불급과 같이 크고 지나치지만, 보통 때가 아닌 상태에서는 이치에 어긋날 정도는 아니고 평상시 보다 큰 상태로 겸손, 공손(상가집에서 슬픔을 과하게 표현)이 필요함을 나타냅니다.

 

괘사는 현재의 상태를 되돌리기 위해 들보기둥이 휘어질 정도의 많은/과도한 힘을 써야 하나 나아갈 바를 정하는것이 형통하다는 뜻입니다.

잘못된 것이 많아 평상시의 노력으로는 회복되기 싶은 않은 상황인 것 같으며, 좀 과할 필요가 있고, 우회적인 표현인것 같습니다. 은나라 무왕의 역성혁명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에는 부담스러워 간접적인 은유로 표현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도 손괘처럼 겸손과 공손함이 있어야 하고 2효와 5효의 중도가 있어야 함이 강조되었습니다.

'연못이 왜 기쁨이냐'라는 질문에 인류는 물로 부터 시작했고, 당시는 물이 귀했던 시기였고, '물이 나무를 키운다'라는 뜻이라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초육효는 소박하지만 정성을 다하면 허물이 없다라고 겸손 및 신중함을 강조한 효입니다.

뭔가 과도하게 해야 할 때라도 신중함이 두드러지는 사람을 뜻하고 무구는 공부를 하는, 군자들의 상황을 뜻하기도 합니다. 소박하지만 정성이라는 뜻으로 흰 띠풀이 비유되었고, 빌헤름 선생님은 rush라는 단어를 통해 풀 및 하찮은 물건이라는 중의적 표현도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구이효는 양의 과도한 힘을 자제하면 새로움을 도모함은 무불리(이롭지 않음이 없음)라고 했습니다.

음의 자리에 양이 오게되어 양의 힘을 자제하는 것이 보이고 이는 또 노인에 대한 은유적 표현인것 같습니다.

1효와 2효는 다양한 의미로 댓구가 되는데, 유약/젊은/아내/음 vs. 강함/늙음/남자/양의 비유로 둘이 만나 생명의 돋움이 나오니 늙고 강함도 겸손하고 잘 유화하면 새로움이 나온다는 뜻으로, 이를 고양생제라고 표현했습니다.

형진샘의 고양생제의 덕담 글귀를 자식에게 주었다는 이야기 속에 저는 샘의 주역에 대한 믿음과 자식에 대한 사랑이 많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구삼효는 들보기둥이 휘어지니 괘사와는 틀리게 흉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겸손의 손괘 중 맨 위 및 마지막에 위치해 있어 겸손하지 못하고, 강하기만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빌헤름 선생님의 breaking point라는 표현으로 잘 설명되고 있으며, 겸손하지 않고, 응하고 있는 6효도 감당을 못하고 있어 주위에 호응도 없이 외로운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동요 흉'이라는 한자 3글자로 요즘의 저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글자입니다.

 

구사효는 들보기둥이 솟아올라 올 정도로 긴급한 상황을 대처 할 자리이나, 다른 마음을 가지면 '린(부끄러움)'이라고 했습니다.

5효(군주)와는 가까우나 음의 유한자리에 있어서 균형감이 필요하고, 하괘의 1효와 연결은 되나 4효 입장에서 1효는 신분이 낮고 도움은 안 될 수 있습니다.

세미나의 구성원분들께서 영어 한 단어에 대한 재미있는 이견이 있었습니다. help but of line one 이었는데, 여기서 one이 누구냐 였는데, 여러 해석이 있다는 것이 주역의 어려움이면서도 재미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처음 주역을 접하시는 구성원 분들의 열의가 느껴지는 그 한단어 one 이었습니다. ^^;

 

구오효는 중정의 덕을 강조한 효인 것 같습니다. 늙은 부인이 젊은사내를 얻으니 허물은 없지만, 영예도 없습니다.

위의 2효와 여러가지로 대비가 되는 효입니다.

2효와 5효는 고양생제/뿌리/겸손/안보임/움/새로움/아래/생성 vs. 고양생화/꽃/교만/보임/절정/위 등의 뜻으로 비교가 됩니다. 주역에서는 생산, 생명이 중요한 키워드이며, 생노병사 및 흥망성쇄의 순환을 나타내주는 글귀 인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2효와 같이 양과 음의 합은 있지만 생산이 안되는 합은 영계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야기 중에 공자님의 '인'에 대한 재미있는 의미가 토론되기도 했습니다. 한자 그대로 어질다는 의미도 있고, 이를 사랑의 뜻으로 좁혀서 이야기도 되었고, 사물에 대한 감수성 및 천지만물의 생성/살리는 힘이라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상육효는 대과괘의 마지막 처럼 과함의 끝은 과섭멸정(정수리가 잠김)이니 흉하며 원망할 데가 없다고 했습니다.

본인의 의지로 경솔하게 움직인 결과 안좋은 결과가 나오니 누구 탓을 할 수 없을 겁니다.

 

후기 쓰다가 잘못하여 다 날아가 버렸는데, 마음을 비우고 다시 쓰니 그때의 분노가 금방 가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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