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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 세미나 일요반]시즌3-2 후기, 산풍고(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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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형진 작성일21-09-13 13:42 조회1,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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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일요일 나른한 오후 3(서울 기준, 오늘 모임에는 사정이 있으셔서 불참하지만 런던에서 접속하는 분도 계셔서... 그 곳은 오전 7시라고 하네요), 영어주역 일요반 시즌3 2주차 모임이 줌으로 열렸습니다~~

 

먼저, 오늘 할 괘를 일부는 외워서 쓰고, 나머지 분들은 필사를 하는 것으로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리 예습 겸해서 외워서 쓰기가 공부하는데 나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매주 살짝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다른 분들께도 권하고 싶습니다~~

 

이번 주는 64괘중 18번째 괘인 산풍고(山風蠱, , KÛ)입니다.(영어교재 58쪽을 참고하세요) 지난주는 시즌3의 첫 시간이라 정신없이 지나간 듯 했었는데, 오늘은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발제 분량도 정하고 해서 좀 더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괘사와 효사의 해석 및 발제 내용을 주요한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봅니다.

 

THWAN(괘사)

 

먼저, 괘사는 세경샘이 해석 및 발제를 맡았습니다. 본격적인 발제를 하기 전에 주역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계셔서 기초적인 몇 가지(각 효의 자리에 따른 음과 양 그리고 정과 응, 내괘와 외괘, 소성괘의 구성(교재 20쪽 참조) )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레게의 주석을 통해서 가 부패를 저지하고(the arrest of the decay), 건전성과 활기를 회복하기(the restoration to soundness and vigour) 때문에 크게 형통한다(great progress and success)는 점을 주요한 내용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에 대한 번역을 레게는 ‘the turning point’(전환점), 빌헬름은 ‘the starting point’(시작점)으로 하는 차이가 흥미롭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LINE STATEMENTS(효사)

 

- 초육효(The first SIX)는 제가 맡았습니다. 초효이기 때문에 문제나 허물이 아직 심화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알면 결국에는 길하다(The position is perilous, but there will be good fortune in the end)는 점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한 레게의 주석에서 아들과 아버지, 아들과 어머니의 관계로 설명을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 구이효(The second NINE)는 은균샘이 맡았습니다. 확고한 올바름 때문에 극한으로 까지 밀고 가서는 안 된다(He should not carry his firm correctness to the utmost)는 점을 주요한 내용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 효와 관련한 레게의 주석에서 Regis와 같은 선행 연구자들의 주문왕, 태사, 주무왕과 관련해서 설명하는 부분을 지지할 수 없다는 그의 의견이 흥미롭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 구삼효(The third NINE)는 선학샘이 맡았습니다. 정한 자리이기 때문에 노력이 과도할 수 있지만, 순종하는(lowly submission) 손괘의 자리이기 때문에 큰 허물이 없을 수 있다(there will not be any great error)는 점을 발표하였습니다.

 

- 육사효(The fourth SIX)는 선영샘이 맡았습니다. indulgently(너그럽게)가 이 효의 뜻을 잘 보여주는 단어이고, 레게의 he will find cause to regret it 보다는 빌헬름의 sees humiliation見吝을 더 잘 표현한 것 같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구삼효와 육사효가 각각 양 자리에 양이 오고, 음 자리에 음이 오는 정()한 효들이지만 위치와 배치에 따라서 내용이 상반되는 점이 흥미롭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 육오효(The fifth SIX)는 세경샘이 맡았습니다. 강력하게 자신을 옹호하는 관료(siding champion minister)를 두고 있기 때문에 유약한 군주이지만 명예를 얻을 수 있다(He obtains the praise)는 점을 발표하였습니다.

 

- 상구효(The sixth NINE)는 안나샘이 맡았습니다. 다른 효와는 다르게 아들과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관계로 말하지 않아서 효사가 심플하게 느껴졌고, 고결한 정신(lofty spirit) 혹은 문화(culture)가 무엇인지 궁금하며, 공부를 통해서 알아가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발제와 토론을 마친 이후에 다 같이 괘사와 효사를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모임(추석 연휴라 다음 주 9.19은 건너뛰고 9.26)에 하게 될 지택림괘의 해석 및 발제 분량을 나누었습니다. 괘사(세경), 초효(안나), 이효(은균), 삼효(선학), 사효(선영), 오효(스텔라), 상효(형진)... 그리고 추석 인사를 미리하면서 모임을 마쳤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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