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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스쿨 2학기 첫 번째 수업후기
 글쓴이 : 고은비 | 작성일 : 19-05-15 15:19
조회 : 333  

장자스쿨 2학기 첫 번째 수업후기

계절은 가는 듯 돌아와서 남산은 연두 빛으로 물들었네요. 우리도 방학(방학 같지 않은 방학)을 보내고 2학기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역은 깔끔하게 시험부터 보고 출발하였습니다. 이번 괘는 짧고 반복이 많아서인지 모두 쉽게 패스하였습니다. 간만에 나도 큰 동그라미.

 주역

2학기는 금성의 안상헌샘이 이끌어주십니다. 이번 주는 택뢰수, 산풍고, 지택림, 풍지관 4괘입니다. 그동안 괘사, 효사만 외웠었는데 오늘 서괘전의 맛을 조금 보았습니다. 괘들이 이어지는 이치, 흐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또 괘상과 이리저리 놀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숙지하였습니다. . 중정, 효들의 배치, 주효, 상체하체 등등. 암기만으로도 숨이 턱에 차지만 좀 더 여유를 갖고 괘상과 친해보기로 했습니다. 2학기 주역은 기말에 치르는 16괘 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찬스라는 샘의 팁도 있었습니다. 이번 괘들은 다른 학기 괘들에 비해 유난히 짧은 효사이니 마음만 먹으면 참 잘했어요.’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위 캔 두 잇.

 

텍스트와 씨름

1학기는 텍스트와 자신이 어떻게 만났는가?’였고 2학기는 그 텍스트의 사상적 위치를 탐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배경으로 어느 시기, 어떤 조건에서 그 책이 탄생하였고 왜 고전이 되었는지를 치밀하게 논증하는 시간입니다. 시대를 종횡으로 누비며 퍼즐을 맞춰가는 지적 작업입니다. 세 분이 먼저 토성을 대표하여 이러면 안 된다.’는 모델을 보여주셨습니다.

곰샘 코멘트

금강경-- 이 경은 대승경전이다. 부처 사후 1500년이 지난 후 누군가 만든 것이다. 금강경이 대승불교의 주요경전이 된 이유와 배경을 연구해야 한다. 사문(아라한)에서 보살(대중화, 세속화)로 힘의 위치가 바뀌면서 금강경이 차지하는 위치는 무엇인지? 부처님이 직접 설한 경전에서 어떤 정보를 가공해 금강경이 되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전습록-- 유학은 오랫동안 중국의 통치술이었다. 북송5자는 삶/공부가 일치되지 않는 것에 고민하였다. 왜 양명의 시대(명말)엔 주자, 공자로써 자기 질문을 해소할 수 없었는지? 성즉리심즉리로 왜 갔는지? 역동성이 없다. 성즉리는 이미 도그마되어 힘을 잃어버렸다. 담론의 구조가 바뀌는 시대였다. 전습록의 핵심을 무엇으로 잡아서 펼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조르바--카잔차스키는 전쟁과 기근으로 50만명이 아사하는 그 시절에 그리스인 조르바를 썼다. 굶고 쓰고. ‘어떻게 굶으면서 글을 쓰지?’는 우리 생각이고 곰샘은 굶는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쓰고 사람을 만나는 것 외에.’라고 담백하게 답하셨다20C에 왜 전 지구를 흔드는 지독한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했는지? 세계 2차 대전은 왜 일어났는지? 그 시대의 사상과 경제 등을 탐구하며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막연히 사진에 나오는 그리스의 유적과 파란 하늘을 연상하며 감상에 젖기 쉽다. 삶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인생을 바꿔주는 텍스트가 되려면 정면으로 분석해야한다. 60년대부터 발칸반도를 불의 화약고라 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지 등등, 넓고 깊은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주제에 다가가야 한다.

곰샘은 끝으로 대중지성은 상아탑의 지성보다 낮거나 얕은 것이 아니다. 그런 지성인과 다르게 앎을 구성하는 것이다. 내가, 각자가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다음 주 난데 아!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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