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카를 읽자! S2. 

우리는 세상을 실체적으로 봅니다. 세상은 변하고 또 변해서 단 한 순간도 같은 때가 없는데도 우리는 이 세상을 고정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우리와는 다른 눈을 가졌습니다. 그는 심지어 내 앞에 있는 물체까지도 실체가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관계’로 세상을 보기 때문입니다.

17세기 당시 다른 학자들이 다 이성이나 정신을 공부할 때 스피노자는 ‘감정’을 공부했던 맥락도 이와 같습니다. 감정이란 뭘까요? 감정은 인간 내부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현상도, 그렇다고 외부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현상도 아닙니다. 내부와 외부가 만났을 때, 그 관계 위에서 감정은 일어납니다. 기쁨도 슬픔도 분노도 혼자서는 느낄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났을 때 일어납니다.

그렇습니다! 스피노자는 세상의 존재 근원이 ‘관계’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온 세상이 서로 다른 것들의 만남 위에서 형성된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윤리를 말합니다. 나와 다른 것들을 만날 때의 윤리를 스스로 구성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을 경쾌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 같이 스피노자의 윤리학, <에티카>를 읽어볼까요? 스피노자처럼 ‘관계’로 세상을 보고, 스스로 내 삶의 윤리들을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함께해요^^

*이번 시즌에는 <에티카>의 문장들을 처음부터 찬찬히 음미해봅니다. 스피노자를 처음 만나는 분들도 모두 환영합니다^^

● 일정 : 2022년 7월 15일 ~ 9월 2일 (총 8회)

● 시간 금요일 저녁 7시 ~ 9시

● 문의 미솔 (010-7701-3775)

● 회비 8만원 (강감찬 청공 프로그램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은 반 값!)

● 입금 계좌 카카오뱅크 3333-16-5718299 (예금주: 김미솔)

● 신청 방법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신 뒤, 회비를 입금해주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진행 방식 본 세미나는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한 전면 온라인 세미나입니다.

(Zoom주소를 보내드릴 예정이니, 연락처를 꼭 남겨주세요! 연락처는 자동으로 필터링 됩니다.)

공부 방식

- 매주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읽어옵니다.

- 세미나 시간에 돌아가며 각자 재미있었던 부분을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 즐겁게 세미나를 한 뒤, 돌아가면서 후기를 작성합니다.

읽을거리

▶ B. 스피노자, 『에티카』, 비홍출판사

(이번 시즌에는 1,2부를 읽습니다. 다음 시즌에 3,4,5부를 읽을 예정입니다.)

▶ B. 스피노자, 『신과 인간과 인간의 행복에 대한 짧은 논문』, 서광사

▶ 진태원,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그린비

** 첫 날에는 『에티카』 p55-67과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을 처음부터~5장까지 읽고 Zoom으로 오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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