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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토요주역스쿨 1학기 1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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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hine 작성일23-02-26 13:44 조회42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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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체크와 함께 지난 OT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의 자기소개로 1교시가 시작되었다. 백수정샘은 주역공부를 위해 울산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하여 오셨다고 한다. 아침잠이 많은 내가 5시에 일어나는 것에 대해 대견하다고 자찬하고 있었는데 살짝 부끄러웠다.

이어서 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繫辭傳에 대한 안상헌 샘의 강의가 있었다. 역을 공부한 후 누군가 역에 대해 물으면

易 變易也 隨時變易 以從道也(은 변화고 바뀌는 것이니, 때에 따라 변하고 바뀌어 도를 좇는다.)(정이천, 易傳序)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외우는 숙제를 내주셨다.

계사전繫辭傳주역에 대한 공자님의 가장 대표적인 해설이다. 계사전에는 천--인의 역동적인 이치가 잘 담겨있기에 이를 동양 최고의 경전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계사전은말 그대로 공자가 주역이라는 경전에 말을 매달아 놓은 것이다.(; 맬 계, ; 말 사) 그런데 공자님은 주역이라는 경전에 왜 말을 매달아 놓았을까? 그리고 그 말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기에 분명히 이 아니라 이라 이름 붙여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양 최고의경전이라는 말로 설명되고 있을까?

이번학기에 계사전과 함께 논어를 공부하는 이유이다.

소성괘(8) 대성괘(64)의 낭송으로 2교시 주역강의가 시작되었다. ䷀ 重天 乾(굳건한 하늘의 덕)에 대한 미니렉쳐에서 태희 샘이 구삼효 君子終日乾乾에 대해 군자는 전전긍긍이 아니라 종일건건 해야 한다면서 시간상 더 자세한 것은 내인생의 주역을 꼭 읽어볼 것을 당부하였다. ䷊ 地天 泰(소통과 편안함)에 대한 미니렉쳐에서 희수 샘은 六四, 翩翩, 不富以其鄰, 不戒以孚. 육사효는 새가 가볍게 날듯이 아래로 내려가 부유하지 않은데도 그 이웃과 함께하니 경계하지 않고 진실하게 믿는다.’는 효사가 마음에 와 닿는다고 하였다.

송형진 샘이 소성괘 (복희팔괘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암송 숙제를 내주셨고 앞으로 공책을 준비하여 공부한 괘를 하루에 1(1주에 5회 이상) 필사하는 숙제도 주셨다. 담임 샘이 나중에 예습하는 것으로 바꾸어 다음 주는 4개의 괘를 필사해야한다.

주역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나는 나에게 어떤 약속을 해야 할까? 전전긍긍하지 않고 종일건건하기 위해...’ 

댓글목록

20세기마지막순수님의 댓글

20세기마지막순수 작성일

해광쌤, 작년에 이어 또다시 주역공부를 하시는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후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