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학기 일요주역 스쿨 첫 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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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택견 작성일22-07-23 22:26 조회352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감이당 일요주역 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지형입니다.
한주간의 방학이 끝나고 3학기가 시작했습니다!
지난 2학기동안 같이 공부하던 쌤들이랑 더 가까워져서 그럴까요?
이번 한 주의 방학이 지나고 쌤들을 보자 정~말 오랜만에 만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쌤들의 얼굴을 보니깐 저도 모르게 마음 속에서 엄청 기쁘더라고요.^^
이번 3학기도 아주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이번에 배운 괘는 천산둔과 뇌천대장입니다.
천산둔은 은둔, 은퇴를 뜻하는데요.
괘상을 보면 산이 밑에 있고 하늘이 위에 있어서 두개의 음효가 밑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소인의 세력이 자라나는 때인 거죠!
그래서 군자의 도가 펼쳐지기 어렵기 때문에 군자는 이걸 보고 물러나는 것이죠. 요즘은 그런 말이 있잖아요? ‘박수 칠 때 떠나라!’ 군자는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보고 은퇴를 할 수 있지만 우리 같은 소인들은 박수를 쳐주면 계속 받고 싶어하죠ㅋㅋㅋ 그러다 나중에 등떠밀려 은퇴를 하게되면 뭔가 추해지기도 하고요. 뭔가 내가 아직 일을 할 힘이 남아 있어도 조직과 나와 어긋나거나, 조직과 나 사이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관계라면 그곳에서 은퇴를 해야 큰 일을 당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뇌천대장은 반대로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것입니다. 본인에게 힘이 있지만 이 힘을 함부로 쓰면 그건 그저 폭력일 뿐이니깐요. 그래서 본인의 상황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건 둔괘랑 비슷하네요. 자신이 언제 어떻게해야 힘을 잘 사용할지 생각하게 하는 괘였습니다.
3교시는 계사전 강의를 들었습니다.
계사전은 공자님의 주역 해설서죠. 이 계사전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주역이 이어져올 수 있었습니다. 계사전은 주역이 어떤 것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저로써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강의를 해주신 복희씨가 계사전에서 좋은 문구들을 소개시켜줬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일음일양지위도 입니다.
음양이 번갈아 가는 것이 도라는 겁니다.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처럼요! 즉 우리는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도를 실천하는 거죠. 그래서 공자님은 주역이 쉽고 평범하다고 합니다. 하긴, 밤에 자고 낮에 활동하는 건 당연한거잖아요? 하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죠.^^ 요즘은 밤에도 일하거나 놀거나 그러고 아침에 못 일어나고 한 낮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말로는 참 쉬운데 말이죠.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에 도가 있다고 생각하니깐 뭔가 주역이라는 학문이 우리와 아주 가깝게 있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ㅎㅎ
이렇게 첫 수업이 끝이 났어요! 짧았던것 같기도 하고 길었던것 같기도 하고 그랬네요ㅎㅎ 앞으로의 수업이 점점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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