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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의역학 수업 발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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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토맨 작성일15-03-02 16:50 조회2,9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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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제를 준비하면서 마르셀 그라네의 중국사유를 분석했습니다. 중국사유를 분석한 이유는 음양에 관한 다채로운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중 기원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말해서 결국엔 음양이론은 생활 경험들을 토대로 나온 개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발제를 함에 있어 제가 간과했던 부분은 음양이론을 분석하기로 하고 정작 음양 이론에 대해선 별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후기엔 짧게나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그럼 후기 올립니다. ^^

 

1. 음양론의 기원

 

중국사유에 보면 음양 개념의 기원을 역관에 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곧 형이상학 개념으로 쓰이고 있는 것은 역술가들이라고 합니다. 역관은 책력(때에 맞춰 임금이 무엇을 해야 하고 백성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와 있는)을 만드는 사람이고, 역술가는 주역과 같은 점을 치는 사람들입니다.

춘추시대에 이미 음양의 이론적 활용이 있어왔습니다. 계사전을 보면 음양이론에 대해 나와 있고, 장자나 묵자 등에도 개념적으로 활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따라서 음양이론의 개념은 적어도 춘추시대나 혹은 그 이전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음양(陰陽)이란 말의 기원

 

음과 양에는 모두 언덕 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언덕은 음과 양으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중요한 기제가 있습니다. 바로 태양입니다. 달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언덕만 놓고 음이니 양이니 이야기 할 순 없습니다. 그런데 태양이 언덕을 비추면, 빛을 받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빛을 받는 곳이 양이고 그렇지 않은 곳이 음입니다. 이렇듯, 태양은 언덕을 음과 양으로 나누는 중요한 기제역할을 합니다. 물론 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언덕에 음양이라는 차이를 만듭니다. , 하나의 언덕에서 다른 두 가지의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태양이라는 기제는 뭘까요? 음과 양을 가르는 절대적 존재일까요? 아마도 태양과 언덕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태양은 하늘에 있으니 양이고 언덕은 땅에 있으니 음.


3. 음양론

 

가장 오래된 음양론에 관한 책으로 알려진 계사전에서 음양이란,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하는 것이 도)라고 합니다. 즉 음과 양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계속 변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앞서 음양의 글자에서 보듯, 하나의 언덕에 음과 양이 공존합니다. 또한 서로 다른 실체, 예를들어 남과 여와 같은 존재가 만나면 자식과 같은 것을 낳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자는 낳고 낳아서 또 낳는 것이 바로 역이라고 했습니다. , 음과 양이 만나서 새로운 무엇이 생겨나는 것이 이라고 말입니다. 다시 말해 음양이 계속해서 만나고 헤어지면서 새로운 것이 생겨나는 것,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고 음양이라는 이론이 만들어진 이유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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