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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수업후기 -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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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영 작성일16-03-13 15:17 조회2,5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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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의역학]
  이번시간엔 사주명리학에서 합(合)과 충(冲)에 대해 배웠다. 사주명리학은 전에 그저 귀동냥으로 들어놓은 것이있어서 이번 학기 의역학 시간은 그럭저럭 알아듣기는 하지만 역시 내가 직접 암기하는 것이 없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지식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소영샘의 합과 충, 지장간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 설명은 암기만 하던 이론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우리 사주팔자는 음양오행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그 치우침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귀인'이라는 것. 반면 치우침을 더 극단으로 가도록 하는 기운이 '살'이라는 것. 우리가 사주명리는 공부하는 것도 나의 사주를 알고 기운의 치우침이 극단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한다.
 
[2교시. 조별 활동 시간]
  지지난주에 각자의 사주를 뽑아오라고 했던 것을 꺼내서 사주이야기로 시작했다. 하루에 모든 조원 것을 다 볼 수 없어 이번 시간엔 이소은샘과 신미승샘 사주를 먼저 보았다. 소은샘의 사주는 일간 기토에 비겁 발달, 기해일주, 하나씩 있는 재성과 관성도 모두 합하여 식상으로 간다. 소은샘 옆에 있으면 항상 맛있는 것도 뚝딱뚝딱 만들어 내고 먹을거리가 푸짐했던 것이 모두 식상 덕이라니. 기해일주의 특징중 하나가 직관이 발달했다고 하는데 소은샘에게 딱 맞는듯하다. 올해 인성이 들어와서 공부하러 왔다는 소은샘. 안정미샘은 소은샘이 요약을 다 못했다고 한 말씀 하셨지만 그래도 내가 보기엔 2년 전 공부하던 모습보다는 더 성실히 하는 것같아보였다.^^
  우리 조 성실 아이콘 신미승샘. 계수 일간 하나에, 관성 과다. 관성이 기본 자리도 4개인데 합하여 2개가 더 더해지는 형국이었다. 관성고립에 공망인 내가 보기엔 멋진 모습인데 본인은 관 발달이 버겁다한다.
 
  사주이야기 후엔 개인 낭송시간. 낭송은 다들 해오셨는데 지난 시간에 조장님이 주문하신 ‘왜 그 구절을 낭송했는지 적어오세요.’를 두 분만 해오시고 나머지는 해오지 않았다. 적어가지 않은 나도 너무 미안했다. 조장님이 이것을 특별히 주문한 이유는 우리 조는 다들 식상이 발달하여 발산의 기운인 말은 잘하지만 용신인 수렵의 기운을 써보자고 제안하신 것이다. 잘 따르겠습니다.
 
  이옥의 책에 대해선 2부의 첫 번째 이야기인 ‘글쓰기의 모든 어려움: 『이언』의 세계’를 한 문단씩 돌아가면서 읽고 중심 문장을 이야기 나누었다. 나는 내가 만난 것을 나의 언어로 쓰겠다는 이옥의 마음이 멋있었다. 글쓰기의 어려움이 부딪칠수록 더더욱 글쓰기에 대한 욕망이 단단해지는 이옥. 글쓰기에 대해 회피하고 싶고 어려우면 도망가고 싶은 생각만 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3교시 글쓰기: 소식 2차시]
  소동파 강의를 청주에서 한번 들었음에도 이번에도 또 새롭다. 배운 것을 잊어버려 새로운 것도 있고 그때그때 다가오는 것이 달라서 새로운 것도 있다. 이번 시간엔 애정이 있어야 사물의 본성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말이 와 닿았다. 요즘 내 주변의 인간관계에서도 삐걱거림이 있다. 주변 사람들에 대해 애정이 아닌 일로써만 바라볼 때 생기는 문제인 듯 하다. 각자의 사람에 대해서도 애정을 갖고 바라보는 훈련,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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