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도저히 못 찾다가 그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제가 실체 실재 실존을 비롯해서 기본 개념들을 잘 이해를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한번만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개념도 모르겠고 상호 관계도 모르겠어요. ㅠㅠ  

 

예를 들어....

  

 

1) 실체는 단수인가요 복수인가요?

 

정리 2를 보면 상이한 속성을 지닌 두 개의 실체는 서로 아무런 공통적인 것도 갖지 않는다고 써 있고

 

정리 5는 자연 안에는 동일한 본성 또는 속성을 지닌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실체들이 존재할 수 없다

 

고 하니 

 

그렇다면 '동일하지 않은 본성 또는 속성을 가진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실체들이 존재할 수 있다'

 

는 뜻인지... 

 

성격이 다른 무한 두 개 또는 그 이상을 상상하기가 힘들어서 문의드립니다.

 

 

2) 정리 2를 보면 

 

데카르트가 정신은 신체이고 신체는 정신이라고 해서 데카르트 때문에 쓴 말이라고 메모가 돼 있던데 

 

데카르트는 정신과 신체를 분리한 걸로 기억하는데... 

 

데카르트 때문에 '두 개의 실체'라고 쓴 거라면 연장과 사유는 아무런 공통적인 것도 갖지 않는 건가요? 

 

아니면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연장과 사유에는 해당되지 않는 정리인가요?

 

그렇다면 실체 대신 양태/변용이라고 써야 적절한 건가요?

 

정리 3에 따르면  서로 아무런 공통적인 것도 갖지 않는 것들은 서로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돼 있는데

 

질문을 제출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두통을 불러 온 게 생각나서 문의 드립니다.  

 

 

3) 실재가 신(실체)의 속성이거나 신(실체)의 속성들의 변용이라고 한다면 

 

실재가 실체보다 더 포괄적인 것 아닌가요?  (실재 = 실체 + 변용)

 

 

4) 실존과 실재는 어떻게 다른가요?

 

실재는 존재하는 어떤 것이고 실존은 존재하는 상태로 이해하면 되는 걸까요? 

 

* 24p 따름정리 "신(실체)은 단지 실재들이 실존하기 시작하게 해주는 ~~~~" 

 

 

이런 지경이니 매번 초반 몇 페이지에서 더 진도를 못 나가고 있어요. 

 

너무 기본적인 질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그냥 백지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 위 질문들과 별개로 14페이지 따름 정리 2 

 

"다음과 같은 점이 따라 나온다. 연장되는 실재와 사고하는 실재는 신의 속성들이든가, 아니면 (공리 1에 의해) 신의 속성들의 변용들이다" 

 

관련 질문입니다. 

 

앞서 공부하신 분이 스피노자 논리의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해석이 분분하다고 써 놓으셨던데 

 

어떤 부분에서 불완전한 건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