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후기 - 2,3 교시 > 화요 감이당 대중지성

화요 감이당 대중지성

홈 > Tg스쿨 > 화요 감이당 대중지성

서브배너_화성.png

2주차 후기 - 2,3 교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혜정 작성일15-03-08 23:37 조회3,187회 댓글0건

본문

2교시
길샘의 2주차 "문장이란 무엇인가?"- 사상과 문장, 자유로운 변주 : 소식의 고문
 
 '소동파' 소식
흔히 '동파거사'란 호로 유명한 송나라 제일의 시인이자 정치가, 학자, 화가, 서예가, 요리가, 의학자등 다재다능한 소식. 당송팔대가 중의 한 사람. 여기서 잠깐 당송팔대가는 중국 당나라 때의 한유와 유종원, 송나라 때의 문인 구양수와 소순, 소식, 소철, 증공, 왕안석 등 8명의 대가를 통칭해 부르는 이름이다. 그 중에서 소순, 소식, 소철은 부자지간으로 이들을 삼소(三蘇)라고 했으며, 소순을 '노소(老蘇)', 소식을 '대소(大蘇)', 소철을 '소소(小蘇)'로 불렀다. 소식의 집안사람들은 한유의 고문을 따라서 공부했으며 그 당시(신종때) 개혁이 필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과거를 통해서 많은 문관들을 뽑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지방의 관리로 지내던 소식도 22세에 예부시에 응시하여 합격할 수 있었다. 이때 <형상충후지지>라는 답안지를 제출하여 시험감독관 구양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44세 때 투옥되었으나 여러 사람들의 구명운동과 신종의 배려로 풀려났으나 황주로 유배되었다. 1082년 황주로 친구가 찾아오자 장강에 배를 띄워 적벽(양자강 연안에 있는 바위)에서 적벽부라는 유명한 글을 짓게 되었다.
 
할 말은 한다.
뜻이 부지런하나 도가 멀어 정치가 더 진전되지 않는다. 무슨 대책이 없을까?” 하고 임금이 신하들에게 묻는다. 이에 소동파는 임금에게 온 세상을 부지런히 살피고, 이러쿵저러쿵 핑계 대지 말고 부지런히 정사나 돌보라고 따끔하게 충고를 한다. 그리고 전쟁에 대한 고민도 이야기한다. 연승의 기쁨에 빠져서 나라와 백성들의 사정을 살피지 않으면 차후에 반란과 온갖 변고들로 인해 나라가 마침내 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패배를 하면 지금 나라형편이나 백성들이 바라는 생활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것이 진정 의로운 것이지를 고민해서 필요하지 않는 부분이라면 과감하게 중단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전쟁의 전리품이나 늘어나는 땅덩어리보다는 사람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 여기서 우리의 일상을 보자.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매일 발생하는 사건들이 명목만을 내세우는 것인지 의를 실천하는 것들인지를. 많은 면들을 면밀히 관찰해야 변주도 가능하겠다. 백성들에게 적절한 제도와 적절한 자리를 유지해주어야지 평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법을 이기면 법은 쓸모없는 기물이 되고, 법이 사람을 이기면 사람은 자리나 지키게 되며, 사람과 법이 병행하여 서로 억제하지 않으면 천하가 편안해집니다.” 소동파는 너무 법만 지켜서도 너무 사람만을 생각해서도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법과 사람사이, 명목과 의 사이에서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배움과 깨달음-하루하루 실천이 중요하다.
소동파는 실천을 무시하고는 도는 터득되지 않으며 하루하루 철저한 실천만이 도를 깨우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3교시
몸과 인문학-글을 어떻게 볼 것인가?
1장 몸vs몸을 정독하고 요약해보는 시간이었다. 한 챕터에 핵심적인 것을 찾아내어서 그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작업이었다. 글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소제목의 단어들이 그 글속에서 어떤 역할들을 하는지, 자신만의 핵심 포인트를 잡아서 요약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리고 요약된 문장을 최대한 나의 말로 바꾸는 작업까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