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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학 1학기 2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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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천히 작성일15-03-06 13:46 조회3,19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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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2주차 의역학 수업 후기- 오행에 대하여

지난 의역학 시간은 오행을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오행을 살펴 발제를 하게 되었다( 오상, 오미, 오색, 오음 등).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오상 부분에서 나는 이론을 그냥 정리하여 받아들였기 때문에 영희샘의 간단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자 영희샘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때 그것을 당위적으로 받아들이면 또 하나의 도그마에 빠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일침을 놓으셨다. 그래서 이 후기를 쓰면서 여러 분야 중 오상 부분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았다.

오행은 우주만물을 형성하는 다섯 가지의 기운이다. 이 우주상의 모든 만물이 계속하여 생장소멸하며 변화의 마디를 겪는 것은 이 오행의 기운들이 항상 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항상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고 믿었던 윤리로 표현되는 ····그리고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광명지심등의 덕목들이 그냥 성인들이 만들어낸 단순한 단어가 아닌 이 오행에 바탕을 두고 표현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우리 일상 속에서도 쉽게 살펴 볼 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서울의 사대문 이름이다. 동쪽에 있는 흥인지문은 어진 마음이 흥하라는 뜻이고, 서쪽에 있는 돈의문은 의를 돈독히 하라는 뜻이고, 남쪽에 있는 숭례문은 예를 숭상하라는 뜻이며, 북쪽에 있는 홍지문은 지혜를 크게 넓히라는 뜻이며, 가운데 보신각은 신의를 넓히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우리가 그냥 당연히 받아들이는 일상의 일들을 정밀히 살피고 통찰하는 습을 나의 몸에 장착하는 과정이 어쩌면 공부를 계속해야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한다.

댓글목록

초록머리님의 댓글

초록머리 작성일

광명지심은 처음 들어보네... 뭐죠?
광명에 사는 나로서는 왠지 반가운걸. ㅋㅋ

반야님의 댓글

반야 작성일

목성 수강생입니다.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때 그것을 당위적으로 받아들이면 또 하나의 도그마에 빠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는 부분이 저에게도 일침이 되는듯하야~:)
감사 인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