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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묘비명 에세이 발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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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체인지마인드 작성일19-12-14 19:08 조회1,9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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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묘비명 발표 후기입니다.

마지막까지 발표 순간은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고미숙 선생님께서 짚어주셔서 또 얻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고미숙 선생님의 가슴에 와 닿는 에세이 코멘트 정리해 보았으니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 되셔서 다음 묘비명 쓰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홍혜정선생님이 4학기 에세이상을 받으셔서 2관왕이 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4학기 봄,여름,가을,겨울을 같이 지낸 수성 담임쌤, 튜터쌤 그리고 수성 학우쌤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성을 마무리 하고 각자 또 다른 곳에서 배움의 열정을 왕성하게 펼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죽음을 너무 감성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죽음을 자신의 감정적 거울로만 보기 때문에 말이 길어진다. 결국 죽음을 통한 상념이 아니라 나의 상념이 되고 마는 것이다.

 

-엄마의 묘비명의 글들을 보면 엄마와의 삶에 객관적 거리가 없다. 그러면 엄마의 삶을 내가 감정적으로 정리한 것 이상이 될 수 없다. 엄마의 삶을 감성적으로만 들어가면 이 삶을 온전히 드러낼 수 없. 글을 체험하면서 삶에 힘이 되어야 한다. 실존을 더 큰 거울(죽음)에 더 비추어라.

 

-엄마의 삶, 엄마는 그래야 해라는 상 때문에 21세기 여성들에게 얼마나 짐이 되는지? 그래서 육아가 힘들다.

 

-죽음 앞에서는 고정관념이 깨져야 한다,

 

-생활, 인식의 구조가 시대의 외모를 만드는 것 같다. 혼란기 시대의 모범적 인물들은 인상이 비슷하다. 그때의 진리가 절대 진리라고 믿기 때문에 이것이 사람을 경직하게 만든다. 이것이 망상이 아닌가. 이것이 진리면 지금의 시대에서도 유연함으로 소통이 가능하나 그렇지 못하다.

-가족 안에서 부조리함을 보고 겪었을 텐데 이중에서 감성적인 것만 미덕으로 택하는 것은 나의 또 다른 망상이다. 나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죽음 앞에서는 냉철해야 삶이 보인다.

 

-사람이 어이 없이 죽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누군가 죽어서 내가 산다. 우리는 연결이 되었다. 그래서 이사실이 연민과 함께 공감이 되며 삶을 산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이 대단하구나를 알게 된다. 이것이 정직한 감정이다. 이 삶이 곧 행운이다. 매순간 잘살고 정직해야 겠구나를 깨닫게 된다. 감정에 정직하자.

-감정이 깊은 것이 아니라 꼬이면 자신의 본성과 차단이 되며 결국 냉소로 이어진다.

 

-자기 생()에 충실하다는 것은 세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고 결국 삶을 충만하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불안, 결핍은 나이들어서 계속한다. 더 이상 변화가 없으면 완고해지고 공감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것은 열심히 산다는 것으로 해결이 안 된다. 죽음은 나를 버리는 상태이므로 늙음과 죽움에서 삶을 바라보아야 한다. 역사적 사건때문이라는 핑계는 나를 얽어매는 이유가 된다. 죽음에 대한 준비가 안되었다. 허무를 극복하려면 죽음을 정면으로 바라 보아야..

가족과의 소통은 잘 안된다. 모순을 모순으로 받아들여야 즉 가족안에서도 나 자신이라도 알아차려야 한다.

 

-죽음에 쓸데 없는 죄책감은 죽음에 대한 성찰이 아니다.

-추론에 근거아 없으면 글의 생동감이 떨어진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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