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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첫날 3교시 후기 (니체의 반 시대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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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본곰 작성일19-05-09 22:04 조회1,5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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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대적 고찰' 보다는 '시대에 딱 맞지 않는 고찰' 이라는 제목이 더 적절한 
니체의 초기 저작물.

두려움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채운 선생님의 강의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한국인 니체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
니체는 천재였다고 한다. 27세에 박사학위 없이 바젤대학 교수로 취임한 것을 보면...
문헌학을 평생 연구했고 가끔은 듣는 학생이 적어 폐강되는 과목이 있기도 했다고 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독일인들이 프랑스에 대해 느끼는 문화적 열등감을 이해할 수 없었
는데 채운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니 그런 법도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시대적 고찰은 11편을 기획했지만 실제는 4편이 쓰여진 논문같은 글이다. 
이 책에서 많이 언급되는 바그너와 쇼펜하우어.
나는 바그너가 그당시 문화의 중심 (음악 뿐 아니라)이었고, 쇼펜하우어가 
대학강단의 철학자가 아니라 길위의 철학 (여행을 통한 철학)자라는 것고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다. 큰 수확이다. 

쇼펜하우어는 그 수많은 경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쇼펜하우어가 말했다.  '삶은 고통이다,' 
여기서 잠깐 부유한 여행자가 이런 통찰을 얻는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의문이 나는데 잠시 접어두고 .... 무슨 불교의 찰학을 접하는 듯한 느낌이 들다가 
인간은 무언가를 열망하고 그것이 달성되면 권태로워지고 다시 열망하고 또 다시...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실지(실제)가 아닌 표상의 이미지인 것이다. 
자아를 버리지 않는 한 우주적 자아가 될 수 없다.

사람은 두가지를 통해 개체적 존재를 벗어날 수 있다. 
1) 몰입 (예술 등)
2) 종교 

니체는 김나지움을 비판한다. 니체는 비판의 천재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속물 교양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는 낙천주의를 비판하는 것이다.

낙천주의는 자기 시대와 싸울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림. 그래서 비판 
낙천주의는 퇴행이며 생명에 반하는 것이다. (반대되는)
니체는 공리주의를 혐오했다. 

모두에게 참인 것은 없다는 생각 

니체는 이 책에서 노동자로서의 학자들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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