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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삶과 공동체의 삶의 팔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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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잘죽기 작성일22-12-24 12:51 조회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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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강의도 오호~~~!의 강의였습니다.

 

  제가 유튜브 알고리즘의 이끌림으로 이 남산자락 감이당으로 걸어들어오게 된 이유도

길을  또는 빛을 찾고싶어서였습니다.지식을 소외시켜버리는 태도로 공부에 임하면

삶의 궁극적인 깨우침을 얻을수 없다는 선생님의 일침은 쓰라리고 부끄럽지만 제가 늘 동경해오던 배움의 태도이기도

했습니다. 인문학강의든 독서든 교양습득만 위하는것이기엔 나이가 훌쩍 많아져버렸다는 자각이 생기기도했습니다. 자식들도 새로운 가정을 이루거나 독립하여 저혼자 늙어가다 죽을 시간이 머지않게 다가오니 남은 삶을 어떻게

하면 소모적이지않고 ,혼자임을 두려워하지않고 , 노병사를 자연스럽고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수있을까. .

그 대답을 찾아보고싶었습니다.혼자 집안에 틀어박혀 아니면 번잡한 교재활동을 통해서는 얻을수 없는

 내 남은 삶의 길에 대한 답은 제가 능동적으로 찾아 구하지않으면 얻을 수 없을것 같아서입니다. 

붓다는 제국과 숲 사이에 공동체를 이루어 도시외곽에서 도심으로 제자들과 45년간 탁발하며 설법하고 상담하고 여러 제국의 왕들과도 정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교류하셨다고 했습니다.이러한 붓다의 삶에서 현대인들이 궁극적으로 살아가야할 '좋은 벗과 가르침이 있는 공동체의 삶'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게되셔서 20년째 실행 중이시라는 말씀을 들으며 어렴풋한 길을 보는듯한 심장박동이 일었습니다.오래되어 곰삭은 벗들과의 가슴 따뜻한 교류,보면 애잔하고 측은한 남은 엄마에 대한 의무,내인생의 집중력을 다 털어 넣어 길렀다는 아스라한 기억만 남은 어른이 된 자식들 이런것들을 등지지않고도 우정과 배움과 정신적 교류가 있는 공동체의 모색은 정말 참신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부처님의 자비란 결국 인간을 불쌍히 여겨 너그럽게 품어준다는 뜻도 있겠지만,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 진리를 알려고하며 그것을 벗들과 나누고자 하는 그 과정에서 그 생명력이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발휘되어 살다가 인간이 죽기를 바라는 적극적인 인간애임을 알게된 강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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