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8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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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정 작성일20-07-02 09:21 조회1,545회 댓글0건본문
동의보감의 신형편의 시작인 이번 파트의 발제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은 우리 몸 속 장기들의 힘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들 나의 삶의 방식 등 모두를 내 몸속 장기들이 기억하고 있다니.. 정신활동은 뇌에서기억한다고 생각했던 제게 조금 더 폭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해줬습니다.
토론 시간에는 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은 내가 어떤 가치관으로 사는지 보여주는데, 신의 내용이 나를 제일 괴롭히는 감정,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정 등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신을 정신작용의 총체로 보고 있는데, 정신은 생각이 아닌 활동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의 가장 영롱한 상태를 신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끝없이 바뀌는 정신을 고요하게 하여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모두 비추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계속변화하는 정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할지.. 내가 조절할 수 없는 그 상황을 어떻게 능동적으로 행동할지를 동의보감은계속 저희에게 묻고 있었습니다.
함께 읽은 <기학의 모험>의 4강의 내용 중 “필연성 속 능동적 태도”가 이번 동의보감과 크게 연결되었던 것 같습니다. 필연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능동적인 의지로 행동할지. 내가 바꿀 수 없는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지.. 같은 내용을 또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조금 더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세미나가 아니면 이런 책이 있었던 곳조차 몰랐을텐데, 이 책을 통해 서경덕이라는 낯선 인물과 그동안 알고 있던 이이에 대해 다르게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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